순천역 뒷편에 자리한 '철도 관사 마을'은 일제강점기에 철도원들의 주거 지역으로 조성되었다.
넓직넓직한 도로의 좌우편으로 짜임새있게 건물이 배치되고,
뒷편 봉화산을 배경으로 아래에서부터 위로 조금씩 상승되도록 지형이 조성되었다.
앞에는 철도 역사와 인접한 교통 조건은 두말할 필요 없고, 동천이 흐르고 철도운동장이 앞 마당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옛 철도 관사를 허물고 새롭게 들어선 건물은
상당한 재력가의 집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만한 멋진 2~3층 전원 주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나는 아침 일찍 신선한 공기를 들이 마시며
철도아파트를 나서면서 '이 곳은 정말 '이국적'인 곳'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군데군데 철도 관사가 지닌 역사를 잘 살리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에 이곳저곳 일부러 발품을 팔아 사진 몇 장을 찍어 올린다.
앞으로
'철도 관사'라는 역사의 자취를 잘 보존하고,
'철도노동조합 사무실'을 지역 공동체의 생활의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철도운동장'을 어울림이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켜
멋진 '철도 테마 마을'로 가꿔가면 좋겠다.
철도 관사의 유래
조곡동 집단 철도 관사는
일제강점기인 1936년 당시 순천철도사무소 종사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계획적으로 조성되었다.
단순히 주택만 건축된 것이 아니라
운동장, 병원, 구락부, 목욕장, 수영장 등의 복지 시설이 함께 조성되어 당시에는 신도시로 인식되었다.
현재 이 곳에는 공동주택이 들어선 4동 관사와 일부 복지시설을 제외하고는
등급별 관사와 승무원 숙소 등이 생활의 변화를 간직하면서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철도배급소'에 자리한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
-철도운동장
-'철도배급소'와 7등 관사 거리
-7C 관사 밀집지역의 옛 건물 흔적들
-7C 와 7A, B 구역 사이의 거리
-7C 관사 건물
-화려한 지붕으로 바뀐 당시의 목재 창고 건물 모습
-일본식의 당시 관사 건물 창문들.
-7등갑 관사. 77번지?
-이런 목재 창고 건물은 모두가 지붕을 화려한 색깔로 얹고 있다.
-당시 '구락부' 터에 자리한 철도아파트 1, 2동
-관사마을의 제일 윗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아래 전망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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