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_도종환 시, 백자 곡 [삼남길 7코스 강진 구간에서 담쟁이를 만납니다. 백자가 부른 담쟁이를 몇 번이고 들은터라 반갑습니다.] 담쟁이 _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 나만의 소낙비 2013.05.20
우리나라의 손 손 땀을 닦고 있을 때 햇살 닮아 있을 때 가슴을 적셔주는 샘물 품어 올릴 때 아기 안고 있을 때 어깨 두드려줄 때 마주 잡을 때 가장 아름 다운 손 잡으면 함께 둘이 되고 더큰 하나되어 사랑 엮어가는 아름다운 손 마침내 슬픔 반이 되고 기쁨 배가 되어 희망 엮어가는 아름다운 손 글.곡 .. 나만의 소낙비 2012.01.19
[스크랩] 뮤비 - 가로등을 보다 (백자vol.1 가로등을 보다) Info] 다큐 '우리학교'의 김명준 감독의 연출, 추노, 도망자의 조희봉과, 댄스컬 '사랑한다면 춤을춰라'의 변휘정 주연. [유통] 향뮤직 http://bit.ly/hjMAlf [제작사] YENA [Lylics] 나는 그대의 가로등이 되고 싶어 그대가 걷는 길 위에 서서 가끔 그대가 바라보는 것 만으로 그저 좋을 풍경이고 싶어 * 비 내리는 .. 녹나무의 전설 2011.05.08
백자의 <가로등을 보다>를 구입하다. 백자의 1집 앨범 <가로등을 보다>를 샀다. 당분간은 이걸 들어야겠다. 누군가는 호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무척 흐뭇하다! 내 돈 내고 음반을 사는 건 첫째, 왠지 모르게 뿌듯한 마음이 든다. 둘째, 돈 주고 산 것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반드시 듣는다. 셋째, 그것도 몇 번씩 듣는다. 넷째, 그러면 다.. 비와 외로움 2011.05.07
나_백자 나 세상 산다는 게 왜 이리 힘겨운 건지 상처 주지도 않고 상처 받지도 않고 살아가고 싶을 뿐인데 그게 쉽지 않아 통째로 내가 흔들려 나를 아프게 하고 나를 괴롭히는 건 어쩜 나 아직 내겐 꿈이 있어 놓을 수 없는 내 꿈 비록 내가 비틀거려도 내가 흔들려도 이제 밤도 깊고 나의 술잔도 졸고 돌아갈 .. 나만의 소낙비 2010.10.25
벽_백자 요즘 내 모습을 보고 누군가 권해 준 노래가 이 노래 '벽'이다. 개인의 '벽'에 갇혀 있는 느낌, 이런 답답함을 누구나 느끼고 때론 주변에 호소할텐데.. 결국 만난 건 '나'라고 깨우침을 강요(?)한다.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오히려 내겐 '벽'이다. 어쨌든 멜로디를 들으며 가사를 음미.. 나만의 소낙비 2010.10.12
한 사발의 막걸리 그리고... 막걸리 한사발 어린 시절..한쪽 구석에 자리한 구멍가게,반대쪽엔 조그만 탁자 두 개가 비좁게 붙은 식당.방 2개에 넘쳐나는 사람들우리 집 모습이었다. 아침 일찍 큰 자전거에 실은막걸리 통은 근처 주조장에서 방금 내온 것이었다.학교가 쉬는 날이거나학교를 파한 느즈막한 오후.친구들은 양은주전자를 들고부모들 심부름으로우리 집 문턱을 넘나들었다. 그렇게 주전자 가득 담긴 막걸리 중친구들 입 속으로 들어간 양도 상당하리라.(?) 손님이 나간 후빈 자리에 남은 막걸리며 안주거리며시키지도 않는 막걸리 잔 하나둘 나르며일을 돕겠다는 핑계로홀짝거리며 들이키는 맛이기가 찼다. 어른들은 모르겠지 하지만벌개진 얼굴에 쓰여진 흔적은 어쩔 수가 없겠지. 한번쯤 혼낼만도 하지만어린 아들, 딸 불러놓고막걸리 채운 냄비를 불가에 올리.. 비와 외로움 200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