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냄새 풍기는 헌책방.
-세계 제일의 헌책방거리 풍경, 그리고 비오는 거리.
-헌책 축제? _이런 행사를 기획하지 못할까? 대인동, 계림동의 헌책방들은 지금 어떨까?
-단골 고객을 품은 헌책방. (책만이 아니라 사람간의 교류가 목적)
-헌책 입찰 모습(일종의 공동거래 협동조합?, 상인조합?)_대형 중고서점처럼의 대형화보다 작은 헌책방들의 공동 운영 모습이 인상적.
-눈감고 쌓여진 책더미를 더듬어 선택한 책을 읽는 모습.
강박처럼 한 권이 끝나갈 무렵 다음 책을 고르고 있는 심적 상태. 그 상태에선 마지막까지 완전한 독서가 어려운 게 사실.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지금 만나는 단 한권의 책에만 마음을 실어보는 것.
마치 우연처럼 손 끝으로 만난 그 책에 며칠이고 집중하는 것과 같다.
더 마음을 놓아주고 행간을. 그리고 그 책과 만나는 시간을 즐길 줄 아는 것! 그것이 경지이지 않겠는가.
-책 값이 정해지는 색다른 방법 _타카코에게 책을 주며, 가격을 정해보라는 삼촌. 읽어보고 '가치'를 따져야 매길 수 있다.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합당하고 유일한 '책 값 매기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종이의 질이 새것인지 아닌지 양이 많은지 적은지가 아니라 그것의 '가치'가 어떤지 따져 매기는 가격. 저마다 다름이 가장 큰 매력. 자본이 중심인 세상에선 가능하지 않지만... 헌책방에서는 가능할 듯!
-그리고, 그 헌책 거리에서 데이트하는 남녀들의 모습. 책방이 많은 곳에선 데이트하는 남녀도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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