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8가_천지인 청 계 천 8 가 天地人 파란불도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사람들 물샐틈없는 인파로 가득 찬 땀냄새 가득한 거리여 어느새 정든 추억의 거리여 어느 핏발서린 리어카꾼의 험상궂은 욕설도 어느 맹인부부 가수의 노래도 희미한 백열등 밑으로 어느새 물든 노을의 거리여 뿌연 헤드라이트 불빛에 덮쳐.. 나만의 소낙비 2011.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