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마음인가? 가스 코크를 쳐다본다. 꽉 막힌 속에 밥을 어떻게 할까. 불편한 속으론 힘들겠지. 슬며시 남은 빵조각에 손이 간다. 심한 통증. 흐르는 눈물을 만지며 아이가 전화기를 누른다. 10시를 넘고 있다. 아빠, 토할 것 같애. 응, 왜!. 뭘 먹은거니. 끼니를 거르기 쉬운 아이만의 저녁 시간. 늦어진 .. 비와 외로움 201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