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소낙비

진혼곡_정경화

대지의 마음 2020. 4. 2. 07:38


화려한 탐욕의 꽃이 부서질적에
싸늘한 도시에 묻힌 슬픈 영혼의
차디찬 눈물 흘리며 지나온 날들
천년의 기다림속에 눈을 감았네
눈물로 쓴다 너의 사슬로부터 빚어낸 운명 속에서
세상 그 사이로 날자 (헤야~)

*입틀어 막힌 이 새에게
(Listen! I must raise hands)
(노란 숲에서 괜찮은 숲에서)
입틀어 막힌 이 새에게
(Listen! I must chase it)
(울진 못해도 날 수는 있어)
천년의 기다림속에 너를 묻는다

진혼곡_정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