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일터를 지키고자 했던 노동자들에게 국가는 그의 이름으로 정당화된 폭력(?)을 자행했다.
당시의 충격으로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그 들.
'해고된다고 다 죽냐?'
정혜신 박사는 고립된 공장에서 무자비한 폭력 앞에서 전쟁(!)을 치뤄야 했던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경험은 모두에게 일반화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스스로 목숨을 버려야 하는 노동자들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자살을 선택한 엄마,
고아로 버려진 아이들..
경찰특공대가 타고 왔던 버스를 탈 수 없는 아이들.
아빠를 대신해 복수를 위해 칼과 총을 허리에 두르고 있는 아이들.
그리고, 쌍용차 노동자와 그 가족들에게 지금 절실히 필요한 건
'일상'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에게 오늘도 내일도 계속되는 '일상'은 무엇일까?
또, 국가는 무엇인가?
'더 죽을 수 있다. 얼마든지... 오늘도,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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