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는 볼 수 없는, '선진국 한국'의 섬뜩한 광고 3년 만에 방문한 한국... 이 사회는 '전체주의'로 가고 있는가 23.09.07 11:45l최종 업데이트 23.09.07 15:17 목수정(anouck) 선진국이 '앞서가는 나라'를 지칭한다면 한국은 명실공히 선진국이다. 3년 만에 돌아본 나의 조국에서 절실히 느낀 바다. 여기가 고지라고, 이쪽이 대세라고 깃발이 나부끼면 우린 전속력을 다해 그리로 달려가는 데 최적화된 5천만의 공동체다. 그곳이 유토피아든 디스토피아든. 인간을 소외시키는 터치스크린 제법 규모가 있는 카페에서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의 호두과자 판매점까지 이젠 터치스크린 주문이 대세가 됐다. 사람들은 빠르게 이 새로운 문화에 적응해 가는 분위기다. 한 브런치 카페, 카운터에 있는 직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