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로고스
로고스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연사의 주장을 실증하는 소구방법이다. 이리스토텔레스는 "로고스"에 해당하는 수사학적 추론에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유형을 지적하였다.
가. 약식삼단논법을 통한 추론
삼단논법은 연역추리형태로, 보편적이며 일반적인 진리에서 특별한 경우에 대한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연설에 자주 이용되는 방법이다. 삼단논법은 보통 다음과 같은 형태로 이루어진다.
대전제: 모든 인간은 죽는다 (A -> B)
소전제: 소크라테스는 인간이다.(C->A)
결 론: 그러므로 소크라테스도 죽는다.(C->B)
위에서 말한 삼단논법은 일반적인 대 전제를 가지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결론을 도출한다.
약식삼단논법을 통한 추론은 연역법에 토대를 두고 결론에 도달하는 삼단논법 추리를 수사학적으로 적용한 것이다. 삼단논법은 대전제(일반명제)에서 시작하고, 소전제(특별한 서건)가 존재한다. 삼단논법의 규칙에 따르면, 대전제와 소전제에 기초해서 결론을 도출 할 수있다. 예를들어 다음과 같은 식이다.
(대전제) 대기업은 노동자를 착취한다.
(소전제) A그룹은 대기업이다.
(결 론) 그러므로 A그룹은 노동자를 착취한다.
약식삼단논법은 삼단논법이 축약 된 형태이다. 사람들은 여기에서 숨겨진 전제를 찾으려고 한다. 위의 경우 약식삼단논법을 써서 "우리는 댁;업을 통제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A기업을 통제해야만 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나. 예를 통한 추론
예를 통한 추론은 귀납적인 추리로, 특별한 경우에서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진리를 이끌어 낸다. 즉, 서울.대전.대구.광주에서 성공을 거둔 환경보호운동은 전국 어디에서나 성공 할 것이라는 논리를 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귀납추리를 수사학적인 형태로 발번시켰다. 귀납추리에서는 특별한 개인사례에 주목하고, 이를 토대로 일반화를 유도 해 낸다. 예를들어, 화석전문가 사이에서 공룡이 파충류의 시조인가, 조류의 시조인가에 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가정 해보자. 공룡이 조류의 시조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사람은 얇은 뼈, 치밀하게 얽힌 핏줄 등 여러가지 온혈동물의 특성을 토대로 공룡이 냉온동물인 파충류라기보다는 온형동물인 조유에 속한다고 주장 할 것이다. 이처럼 대상을 설득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특수 상황을 일반화 하기 위해 여러가지 사례를 든다. 사례를 통한 논쟁은 그 과정에서 사실이라는 느낌을 전달 해 주기 때문에 설득에 유용한 기술로 사용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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