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 앞에서_김남주 무덤 앞에서 _김남주 상원아 내가 왔다 남주가 왔다 상윤이도 같이 왔다 나와 나란히 두 손 모으고 네 앞에 내 무덤 앞에 서 있다 왜 이제 왔느냐고? 그래 그렇게 됐다 한 십년 나도 너처럼 무덤처럼 캄캄한 곳에 있다 왔다 왜 맨주먹에 빈손으로 왔느냐고? 그래 그래 내 손에는 꽃다발도 .. 낯설은 아쉬움 2017.05.22
저녁이 있는 삶_박치음 곡 18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날 저녁. 문재인 후보의 마지막 유세가 열린 광화문에는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이 대거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손학규 후보는 자신의 구호였던 '저녁이 있는 삶'을 문재인 후보에게 증정했다.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구호는 이.. 나만의 소낙비 2012.11.29
춤_김남주 시 [다시 듣는 노래 이야기] 정인화 노래 '춤'은 같은 제목의 김남주 시인의 시를 노래로 만든 것입니다. 1985년 10월도 다 저물어갈 무렵, 나는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총학생회 일을 마친 후 지리산 자락에 은거하고 있던 나는 목욕을 하러 읍내에 나왔다가 신문을 사 펼쳐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회면 한 귀.. 나만의 소낙비 2010.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