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평역에서_박종화 낭송, 김현성 노래 낭송은 저녁에 듣고, 노래는 술이 덜 깬 아침에 듣는게 좋겠다. [출처_그리움의 기억 간이역] 사평역에서 곽재구 詩 박종화 낭송 김현성 노래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 낯설은 아쉬움 2010.10.23
술 한잔_정호승 시, 김현성 노래 술 한잔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해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정호승 시집 .. 나만의 소낙비 2009.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