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발의 먹걸리, 그리고...(2009년 5월) 막걸리 한사발 어린 시절.. 한쪽 구석에 자리한 구멍가게, 반대쪽엔 조그만 탁자 두 개가 비좁게 붙은 식당. 방 2개에 넘쳐나는 사람들 우리 집 모습이었다. 아침 일찍 큰 자전거에 실은 막걸리 통은 근처 주조장에서 방금 내온 것이었다. 학교가 쉬는 날이거나 학교를 파한 느즈막한 오후... 비와 외로움 2017.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