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기다리며 기차를 기다리며 한보리 글 곡 창문밖에서는 칠흑같은 어둠 아가리를 벌리고 밤새도록 그 리듬 까만비를 뿌리고 비오고 있소 첫번째 기차 오는 소리 어디로 가는걸까 첫번째 기차 바퀴소리 멀어져 가오 낡은 구두 앞에 밤새 피워 던진 구겨진 담배꽁초 그 중 하나 주워서 다시 불을 붙혀서 다시 피웠.. 낯설은 아쉬움 2011.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