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발승의 새벽 노래_정태춘 탁발승의 새벽 노래 정태춘 글, 곡 승냥이 울음 따라 따라간다 별빛 차가운 저 숲길을 시냇가 물소리도 가까이 들린다 어서어서 가자 길섶의 풀벌레도 저리 우니 석가세존이 다녀가셨나 본당의 목탁소리 귀에 익으니 어서어서 가자 이 발길 따라 오던 속세 물결도 억겁 속으로 사라지고 .. 나만의 소낙비 2013.01.13
우리들의 죽음_정태춘 수능날 아침. 누나의 안타까운 죽음을 듣고 마냥 울었다. 물론 민결이와 태림이가 떠오른 건 당연했다. 두 남매가 비슷한 나이 또래이고, 손 잡고 있는 사진 속 아이들이 너무나도 비슷했기 때문이다. 버스에서 홀로 앉아 훌쩍거리는 모습이 신경쓰여 눈물을 멈추려해도 그러질 못했다. .. 나만의 소낙비 2012.11.08
시인의 마을(1978)_정태춘 [정태춘 - 시인의 마을 (1978)] 정태춘의 음악에는 그만의 토속적인 정서가 있다. 그의 고향인 평택 도두리에서 농사를 짓고 대추리 벌판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형성된 정서이리라. 그의 노래는 이러한 정서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고 초기 인기가수 대열 합류에도 그만의 길을 고집스.. 나만의 소낙비 201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