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쓴다_시인 김명환 나는 쓴다 - 브레히트와 김지하의 시운에 부쳐 하얀 광목 위에 나는 쓴다 빠앙! 기적을 울리며 달려온 세월 두 눈 비비고 저 멀리 아이를 업은 아내와 아내의 등에 업힌 아이를 위해 나는 쓴다 끼익, 끼이익! 아, 혀를 물고 철길에 쓰러지던 동료들 동료들의 빈소를 지키던 아주머니 허공을.. 가자 철마야 2016.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