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있던 110살 나무를 동네 도서관으로 만들었다(사진)
이용요금은 무료다.
샤랄리 아미티지 하워드는 미국 아이다호에 위치한 코들레인 공공도서관의 사서다. 그녀의 집앞에는 오래된 코튼우드 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무려 110살이 된 나무다. 어느날 샤랄리는 이 나무가 썩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안전을 위해서라도 나무를 베어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
샤랄리는 나무의 형태를 보존하면서도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도서관 사서라는 직업에 어울리는 아이디어였다.
1월 9일, ‘마이 모던 멧’에 따르면 샤랄리의 아이디어는 나무를 이용해 동네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었다.
샤랄리는 ‘Little Free Library’라는 비영리 단체에 가입했다. 이 단체는 책 교환을 장려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전 세계 88개국에 걸쳐 등록된 ‘작은 무료 도서관’은 약 7만 5천개다. 단체는 도서관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사전 제작된 키트를 판매한다. 샤랄리 또한 단체의 도움을 받아 집 앞 나무를 도서관으로 변신시켰다. 나무의 윗부분을 베어낸 후, 아랫부분만 남겼다. 나무 안을 파낸 후 책꽂이를 설치했고 밖에는 문을 달았다.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계단도 있다.
샤랄리의 이웃 주민들은 그녀 덕분에 이곳에 자신이 읽었던 책을 가져다 놓거나, 다른 사람이 놓고 간 책을 빌려 읽을 수도 있게 됐다. 아래는 샤랄리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진들이다.
'나래치는 펭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덜란드 자전거 회사가 배달 중 파손사고를 막은 간단한 방법 (0) | 2019.01.28 |
---|---|
책 <일이 모두의 놀이가 되게 하라>(이강백 지음, 착한책가게 출판)에서 옮겨옴. (0) | 2019.01.14 |
[읽고 싶은 책]안전인간공학의 이론과 기술_인적오류 방지와 현장력 향상(고마츠바라 아키노리 지음) (0) | 2018.02.08 |
"수고하세요" 한글날엔 이 말 쓰지 맙시다.(글 이명수) (0) | 2017.10.10 |
대륙횡단철도 여행을 위한 몇 가지 학습 자료 1 (0) | 2017.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