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소낙비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_박강수

대지의 마음 2011. 12. 18. 09:59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_박강수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슬퍼져

그냥 이 길을 지나가

진한바람 나는 두려워 떨고있어

이렇게 부탁할께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외로워

그냥 이 길을 지나가

빗줄기는 너무 차가워 서러움이

그렇게 지나가줘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맑은 태양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전에

 

꽃은지고 시간은 저 만큼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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