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소낙비

해가 질 때_백창우 곡, 김용택 시, 손현숙 노래

대지의 마음 2013. 3. 2. 18:27

 

 

 

 

 

해가 질 때

 

 

김용택 시

백창우 곡

손현숙 노래

 

 

 

해가 지면 나는 날마다

나무에게로 걸어간다

 

해가 지면 나는 날마다

강에게로 산에게로 걸어간다

 

해가 질 때

나무와 산과 강에게로 걸어가는 일은 아름답다

 

해가 질 때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산그늘처럼 걸어가는 일만큼 아름다운 일은 세상에

세상에 없다

 

 

 

 

 

-사진은 네이버 블로그 [시꽃마을 모나리자]에서 옮겨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