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소낙비

향기로운 추억_박학기

대지의 마음 2010. 7. 13. 07:51

 

 

박학기의 창법은 가요 전반을 훑어보아도 그 유사성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함을 지니고 있다.

그는 '기이하다'라고 할 만큼 독창적인 음색과 다른 사람들이 쉽게 흉내낼 수 없는 비범한

보컬 테크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데뷔 이전부터 이미 완성되어 있었다고 하는 두성과 가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그의

보컬 스타일은 조규찬과 같은 가수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

<향기로운 추억>이라는, 남자로서는 부르기 힘든 톤과 음역을 가진 곡에서도 드러나듯이

그는 특유의 고음과 미성으로 곡에 독특한 개성을 부여한다.

 

-책 <90년대를 빛낸 명반 50>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