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쓴다_시인 김명환 나는 쓴다 - 브레히트와 김지하의 시운에 부쳐 하얀 광목 위에 나는 쓴다 빠앙! 기적을 울리며 달려온 세월 두 눈 비비고 저 멀리 아이를 업은 아내와 아내의 등에 업힌 아이를 위해 나는 쓴다 끼익, 끼이익! 아, 혀를 물고 철길에 쓰러지던 동료들 동료들의 빈소를 지키던 아주머니 허공을.. 가자 철마야 2016.10.19
철의 실크로드_일터 노래 <철의 실크로드>가 주는 감동은 듣는 이에게 전달되어오는 '대륙으로 뻗어갈 철도 노동자와 철도 발전의 가슴찬 희망'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2005년과 2006년 공공철도의 희망을 이야기했던 철도노동자의 투쟁은 문예일꾼 <일터>의 공연이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이 노래는 그 공.. 나만의 소낙비 2011.01.11
종문이형 2주기를 앞두고 종문이형이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지 2년이 되어갑니다. 형을 보낸 2년전 그날이 오늘도 생생히 떠올라 8월이 되면 여전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종문이형과 나눈 여러가지 사연을 남겨야겠습니다. 형을 보낼 때 저는 '형님, 저 정말 열심히 살게요.'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그 전 1년.. 비와 외로움 2009.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