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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를 운전하면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열차를 운전하는 기관사만이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새벽을 달릴 때 보게 되는 멋진 일출 풍경이 그렇다. 일출도 모두가 같은 모습은 아니다. 비 온 뒤 깔끔함과 눈 온 뒤의 정갈함의 차이가 이채롭게 느껴진다. 붉게 물들어 오르는 여명은 하루를 지나고 보내는 일몰의 태양과도 분명하게 다름이 있다. 깨끗한 기운이 더 서늘하게 주변과 어울어진다고 할까, 어쨌든 새벽녘 피곤한 몸과 하나가 되어 감각되는 여명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 내가 주로 달리는 김제·신태인 들판과 나주와 고막원, 함평으로 이어지는 들판이 그런 곳이다. 아름다운 일몰과 일출을 간혹 만나곤 하는... ... 아래 사진은 동료가 찍은 고막원역 근방의 일출 풍경이다. 폭설이 내린 며칠 뒤 날이 풀렸지만 여전히 싸늘한 기운이 ..

비와 외로움 2021.02.23

전라선 탈선 사고 배후 원인 진단을 위해!

지난 2016년 4월 전라선 율촌역 탈선사고 이후 작성했던 글을 옮겨옴. 이제 읽어보니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들이 눈에 보이지만, 그럼에도 상당한 고민이 묻어 있음을 느낄 수 있음. 그런 고민들이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쯧!!! [2016년 04월 26일] 전라선 탈선 사고 배후 원인 진단을 위한 ‘원인 규명 현장 토론회(간담회)’를 제안하며! 1. ‘일반적으로 단 하나의 원인 때문에 일어나는 사고는 거의 없다고 한다. 몇 개의 배후 요인이 연쇄적으로 이어져, 그것들 중 일부분이라도 잘라버릴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사고에 이르게 된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사건의 연쇄(Chain of event)’라고 부른다.’1 따라서 하나의 추정 원인만 철저히 개선하면 완벽한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

가자 철마야 2021.02.05

“놀아도 돈 주면 누가 일하냐?”는 중앙일보의 멍청한 사고방식

[이완배 협동의 경제학] “놀아도 돈 주면 누가 일하냐?”는 중앙일보의 멍청한 사고방식 이완배 기자 peopleseye@naver.com 발행 2021-01-31 09:58:54 수정 2021-01-31 09:58:54 주말에 한가로이 경제 기사를 검색하다가 제목만 보고도 확 깨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출처는 요즘 여러모로 조선일보에 버금가는 중앙일보 1월 30일자 기사. 제목은 [“놀면서 돈 받는데 누가 일해요”···‘실업급여 중독자’ 1만 명]이었다. 제목부터 역겹지만 비판을 위해 기사 내용을 좀 살펴볼 예정이다. 그런데 그 전에 ‘실업급여 중독자’는 도대체 뭐냐? 실업급여가 마약이냐? 막 중독되고 그러게? 인간에 대한 예의를 쌈 싸먹은 이런 제목은 도대체 누구 머리(대가리라고 쓰려다 참았다)에서 ..

희망을 위하여 2021.01.31

<비우고 낮추면 반드시 낫는다_전홍준 지음>에서 옮겨옴.

-어려운 난치병은 자연계에서 사람과 사람이 기르는 짐승들에게만 발병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사람만이 자연의 질서에 벗어나 있기 때문이며, 자연의 질서로 돌아가면 병은 저절로 낫는다고 했다. -‘치유의 힘은 의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연으로부터 나온다.’, ‘병을 고치려 하지 말고 병을 가진 인간 전체를 치유하라.' -모든 만성질환은 그 근본 원인이 과식이나 과로, 스트레스 등에 의한 피의 오염이므로 혼탁한 피를 전체적으로 맑게 해독하면 어떤 병이라도 곧 좋아진다. 그리고 자연의 질서에 따르는 삶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병은 재발하지 않는다. 이것은 이처럼 쉽고도 단순하다. -만병일독(萬病一毒)이라는 말이 있다. 만 가지 병이 하나의 독, 곧 피의 오염에서 생긴다는 뜻이다. 지나친 스트레스, 과로, 과..

나래치는 펭귄 2021.01.29

[펌]정의당은 성폭력 사건을 어떻게 대처했나

정의당은 성폭력 사건을 어떻게 대처했나 “우리가 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패했다” 조직 쇄신 다짐...‘피해자의 일상 회복’ 최우선 과제로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왼쪽부터 류호정 의원, 강 원내대표, 심상정 의원. 2021.01.26ⓒ정의철 기자/공동취재사진 정의당이 지난 25일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직위 해제 사실을 알렸다. 가해자의 사회적 위치와 관계없이 ‘무관용 원칙’에 입각한 사건 처리 방침을 밝혔다. 이번 사건을 대처하는 정의당의 태도는 정치권에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정의당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원칙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공당으로서의 신뢰와 정체성..

희망을 위하여 2021.01.27

부동산 투기하느니 차라리 주식투자가 낫다고?_김병권

부동산 투기하느니 차라리 주식투자가 낫다고? [정의로운 경제] 영끌, 빚투를 오히려 부추기는 정부 By 김병권/ 정의정책연구소장 2021년 01월 19일 09:54 오전 사상 최대의 주식투자 열풍 새해 벽두부터 치솟기 시작한 주가는 1월 6일 코스피가 3천을 돌파하면서 드디어 거품 논란에 휩싸였다. 작년부터 동학개미, 서학개미 등으로 지칭되는 개인투자자들이 새해에도 여전히 공격적인 주식투자 대열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개인이 사들인 국내외 주식 규모가 지난 1년 동안 해외주식 약 30조를 포함해서 100조원이 넘었다고 한다.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주식투자인구가 역사상 전무후무한 수준인 29퍼센트까지 올라갔다.(그림1 참조) 코로나19 국면에서 불과 1년 만에 추가로 10퍼센트 정도가 주식투자 대열에..

희망을 위하여 2021.01.20

'안전 없이 운행 없다?' 환영하지만 글쎄요...

최근 내가 근무하는 현장에 게시된 내용 중 일부. 차량기지 또는 도중역에서 열차를 조성하기 위해 연결 분리하는 작업(입환) 중 안전에 유념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이다. 평시에도 자주 안전 준수사항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관련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자주 등장하는 게시물들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그런데, 조금 다른 게 하나 눈에 들어온다. ... 아마도 본사에서 내려온 공문 중 일부를 수정하여 편집한 내용일텐데.... 우리 공사의 슬로건이 '안전하지 않으면 일하지 않는다!', '안전하지 않으면 운행하지 않는다!'는 사실!!! ... 여러 해 동안 안전 관련 공사와 노동조합의 활동을 모니터링해오고 있는데, 이런 내용을 발견하는 건 한편으로는 뜬금없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매우 반가운 일이다. 물론 현장이 그렇..

AI 챗봇 ‘이루다’의 교훈_"무의식적 편견의 재현"/여미애

AI 챗봇 ‘이루다’의 교훈 [서울시 이야기] "무의식적 편견의 재현" By 여미애 2021년 01월 15일 01:44 오후 AI 챗봇 ‘이루다’가 자연스레 학습한 것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 혐오’였다 이루다는 12월 23일 페이스북 메신저를 기반으로 출시한 AI 챗봇이다. 자연스러운 대화로 10∼20대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아 3주 만에 약 80만명의 이용자를 모았다. 허나 성적 대상화, 여성혐오 발언을 쏟아내면서 사회적 논란에 휩싸였다. ‘이루다’에 대한 논란이 일자 개발사 스캐터랩은 이루다 데이터베이스(DB)와 딥러닝 모델을 폐기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논란은 개인정보 유출, 데이터 관리에 소홀 문제로 흘러갔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과연 개발사에만 있는지 따져 볼 일이다. 페이스북 이루..

희망을 위하여 2021.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