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동원은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정치적 행동을 조직하는 것을 “선동”이라고 부르는 것은 시민적 권리를 행사하는 동료 학생들을 비난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학생회가 누구와 누구 사이에서 중립을 서야만 한다고 생각하는지 정치학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궁금하군요. 어느 편에 서든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만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진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일까요? 정치적 선동으로 비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이미 중립이 아닙니다. 기울어진 저울 위에서 가운데 선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진정 자신들에게 조용히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것이 여러분이 대표하는 학생들을 위해 여러분의 가슴과 머리에서 나온 말인가요?-홍재우/페이스북(10월 31일)
'낯설은 아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이종문 시집/ [아버지가 서 계시네]/ 황금알/ 2016 (0) | 2017.02.15 |
---|---|
경찰이 허용하는 곳 까지만 가는 게 '평화'라고? (0) | 2016.11.14 |
우리는 김민희를 그냥 이렇게 잃을 것인가_이선필(오마이뉴스) (0) | 2016.06.22 |
오, 나는 미친 듯 살고 싶다_알렉산드르 블로끄 (0) | 2016.05.26 |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에 대해_이석원(언니네 이발관) (0) | 2016.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