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다이아몬드 박사의 자연치유 불변의 법칙>에서 몇 구절 옮겨옴.
-오직 여러분 자신만이 자기 몸의 전문가입니다. 몸이 들려주는 소리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십시오. 증상이나 질병은 우리 몸이 해독하는(살고자 노력하는) 자연스런 반응입니다. 고통스럽다고 증상을 잠재우는 데만 빠지지 말고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자기 삶을 들여다보십시오. 그럼 더 빠르게 가라앉을 겁니다.
-‘몸속의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면 비만과 질병은 사라진다’는 것이 자연위생학의 핵심이다. 어떤 환경에서도 일관되며 지속 가능한 몸과 자연에 대한 합일점을 주장한다.
-자연위생학의 핵심은, 우리 몸속을 깨끗하고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는 ‘살아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몸속이 깨끗하면 겉모습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당신이 심리적으로 불안하면 그 불안함도 얼굴에 그대로 드러난다. 부끄러우면 얼굴이 빨개지고 놀라면 얼굴이 창백해진다. 그런 심리적인 것도 몸에 드러나는데, 몸의 건강상태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는가? 당신이 뷔페에 가서 3인분의 음식을 먹고 나오는데 초원의 사슴처럼 상쾌한 발걸음을 할 수 있겠는가? 당신이 복통으로 시달리는데 밝은 얼굴로 남편에게 상냥한 말을 건넬 수 있겠는가?몸의 내부를 깨끗이 청소하면 비만과 질병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는 강력하게 주장한다.
-우리 몸의 기능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독혈증(毒血症)Toxemia이 그 원인이다. 독혈증은 음식을 섭취하고 그중에서 우리 몸에 유용한 것을 취한 다음, 신체에서 나머지를 제거하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한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그 영양분을 흡수한 후 체내의 노폐물을 내보내는 신진대사가 일어나는데, 몸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속도보다 노폐물이 쌓이는 속도가 더 빠르면 몸에 독혈증이 생긴다. 이 독성이 강해질수록 살은 더 찌고 몸은 더 아프게 된다.“우리가 흔히 질병이라고 부르는 것은 모두 독혈증이 원인입니다. 질병에서 보여지는 각종 증상은 사실, 우리 몸이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현상일 뿐입니다.”
-3대 주기(섭취, 동화, 배출)에 당신을 맞추어라.
■ 인체의 8시간 주기
낮 12시 - 저녁 8시 : 섭취주기(먹고 소화시킴)
저녁 8시 - 새벽 4시 : 동화주기(흡수 및 사용)
새벽 4시 - 낮 12시 : 배출주기(몸의 노폐물과 음식 찌꺼기의 제거)
-당신도 전문가들이 아무 생각 없이 주장하는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는 대신, 호모 사피엔스의 소화기관이 원하는 대로 음식을 조합함으로써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것은 무슨 신통한 기술이나 방법이 아니라 원리이기 때문이다. 인간과 유전자가 99.6% 유사한 침팬지는 빵과 파스타와 고기와 햄버거를 섞어 먹지 않는다.
-식사 후에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이유는 ‘골고루 음식’을 완전히 소화하려면 엄청난 양의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사실 소화에는 당신이 추측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소장으로 들어가기 전에 소화를 위해 약 3시간 정도 위에서 머무르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음식조합의 원리를 실천하면 우리가 먹는 음식이 필요 이상으로 위에 오래 머물지 않게 해준다.
-‘아무거나 골고루 먹어라’라는 조상님의 관습과 통념을 실천하느라 우리 호모 사피엔스의 소화기관은 매일 고통에 시달린다.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다는 말은 절대로 진실이 아니다. 들판을 뛰노는 야생동물을 보시라. 어디에도 ‘7코스 식사’나 ‘구첩반상’을 즐기는 동물은 없다. 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인간만이 혀끝의 즐거움을 위해서 먹을 것을 복잡하게 만든다. 야생동물들의 식사는 매우 간단하다. 거의 대부분 한 번에 한 가지 음식을 먹는다. 게토레이를 마시는 토끼를 본 적이 있는가? 소화제 텀스Tums를 복용하는 호랑이는? 젤루실Gelusil을 복용하는 기린은? 펩토 비스몰Pepto Bismol을 복용하는 판다는 또 어떠신가? 물론 바보 같은 질문이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인간의 위는 음식이 소장으로 전달되기 전까지 약 3시간 정도 머무르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라. 그러나 음식이 분해되지 않으면 그대로 눌러앉게 되는데 불행하게도 썩어버린다. 식사를 마친 후 6시간, 7시간, 8시간 후까지 ‘속이 더부룩했던 느낌’을 가진 적이 있는가? 그 이유는 서로 대치되는 조합의 음식물(주로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조합)로 인해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위장이 엉망이 되어버린다. 아마 더 이상 자세히 듣고 싶지 않을 것이다. 소화되지 않은 단백질은 부패하고 소화되지 않은 탄수화물은 발효된다. 위산과다, 가스, 더부룩함, 속쓰림, 위장장애 등을 유발한다는 말이다. 식사 후에 당신이 그토록 소화제를 찾곤 했던 이유다.
-우리 몸은 과일을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앞 음식물은 위장에서 약 3시간 동안 머물러야 한다. 그러나 예외가 하나 있다. 바로 과일이다. 과일은 위장에서 소화할 필요가 없는 지구상의 유일한 음식이다. 과일에는 자체적으로 효소(소화효소) 가 함유되어 있어서 완전히 익으면 사실상 이미 소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위장 안에서 20~30분만 머무르다가 소장으로 전달된다.
-첫째, 과일은 매우 섬세한 성질이 있기 때문에 신선하게 익은 상태에서만 섭취해야 한다. 과일이나 과일즙은 오직 신선한 상태의 살아 있는 것만이 우리 몸에 적합하다.
둘째, 우리 몸에서 원하는 대로 위장에서 과일을 빨리 통과시키려면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빈속에 과일만 섭취해야 한다.
다른 음식과 함께 섞어서 먹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다른 음식을 먹은 직후에 섭취해서도 안 된다. 빈속에 단독으로 먹을 경우 신선한 과일과 과일즙은 건강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아침식사를 강조하는 음식습관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건강에 치명적인 음식습관’ 중 하나라는 사실 말이다. 당신은 건강을 위해서 아침식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어렸을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을 것이다. 나도 그랬다. 그러나 아침식사가 하루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식사라는 주장은 완전히 상업적인 선동이다.
-과일을 드시라. 과일은 사실상 소화 에너지가 거의 필요 없는 유일한 음식이다. 아침에 먹으면 완벽한 음식이다. 아니 아침에 먹어야 하는 유일한 음식이다. 배출주기를 통해 몸속을 제대로 청소하고 싶다면 다른 무엇보다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낮 12시까지 신선한 과일과 신선한 과일즙을 섭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다른 음식을 섞지 말고 단독으로 먹어야 한다. 일반식을 하면 그 음식이 모두 위에 남아서 배출주기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물론 가끔씩 이 방법을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큰 사고가 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암세포가 만들어지는 데 10년이 걸린다는 사실을 당신은 알아야 한다. 현재 당신의 비만과 질병은 10년 전에 이미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700만 년 전 우리 인류의 먼 조상인 유인원이 아프리카의 숲 속에서 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의 직접적인 조상 호모 사피엔스가 그곳에서 첫걸음을 떼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럽 대륙으로 첫걸음을 뗀 지 4~5만 년이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 인간은 무려 695만 년 동안 숲 속에서 산 셈이 된다. 우리 인간은 숲 속에서 빠져나와 도시를 만들었다. 편리함을 얻었지만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열매를 따거나 채집을 하면서 항상 몸을 움직였던 호모 사피엔스가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몸을 움직여서 열을 내고 혈액을 순환시키면서 건강을 유지하던 인간은 마침내 ‘앉거나 누워 있는 동물’이 된 것이다. 우리의 몸속에 내재되어 있는 유전자는 ‘걷거나 달리는 동물’임에도, 편리함에 취해버린 인간은 마침내 나무늘보로 진화되기 직전의 느릿한 동물이 된 것이다.
-날씨가 너무 덥거나 고된 노동으로 숨이 차서 입을 열어야 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입을 닫는 것이 좋다. 그래야 단전으로 호흡할 수 있다. 그래야 깊은 호흡을 할 수 있다. 우리가 정리되지 못한 수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더 빨리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입을 닫고 코로 숨을 쉬는 것’이다. 그래서 동양의 불교에서는 단전호흡을 커다란 수행법으로 여겨왔다.
-호흡은 마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아주 중요하다. 호흡이 빠르고 얕으면, 마음이 급해지고 몸은 긴장한다. 호흡이 느리고 깊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몸의 긴장이 풀린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출생 때의 경험 덕에 정상호흡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너무 복잡하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에 보조를 맞추느라 얕은 호흡만 하면서 살게 되었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본능적으로 하고 있어야 할 그 호흡을 다시 배워야 한다.
-호흡은 삶 그 자체다. 당신이 비만과 질병과 공황장애와 불면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 폐부 깊숙이 호흡하는 법을 배우시라. 차분하고 맑아진 정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진정성을 키울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우리 부부는 실제로 그런 변화를 겪었다
-호흡과 마음상태는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호흡이 짧고 얕으면 마음은 헐떡거리며 질주한다. 호흡을 천천히 깊게 하면 마음은 더 평화로워진다. 의식 전체가 바뀐다
-안타깝게도 복식호흡이 정상호흡이라는 사실을 머릿속으로 안다고 해도 우리 몸이 저절로 복식호흡을 시작하지는 않는다. 복식호흡이 이뤄지게끔 만들어야 한다. 처음에는 부정확한 호흡습관과 결별하기 위해 복식호흡이라는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일은 다음과 같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복부를 확장시킨다. 그런 뒤 필요한 만큼, 혹은 편안한 정도까지 공기가 가슴 쪽으로 올라가게 한다. 그다지 높이 올라가지 않을 수 있는데, 이는 편안한 상태로 정상호흡을 하면 그다지 많은 공기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아침에 혼미한 상태로 잠에서 깨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우리의 폐가 밤새도록 탁한 공기와 씨름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는 사람이 둘로 늘면 공기도 2배 빨리 탁해진다. 여기 아주 단순하고도 좋은 방법이 있다. 나는 항상 진리는 단순하다고 주장해왔다. 창문을 여시라! 추운 계절이라면 창문을 2,3cm 정도만 열고 필요하면 담요를 꺼내 덮으시라. 부탁하건대 이 조언을 가볍게 넘기지 마시라.
-첫째, 아침에 일어나 무엇을 먹기 전에 물을 한 잔 마셔라. 둘째, 매 식사 10분 전에 물을 한 잔 마셔라. 셋째, 아침에 일어나 과일 한 알을 먹거나, 식사 10분 전에 과일 한 알을 먹어라
물은 아주 빨리(5분) 위를 떠나기 때문에 식사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은 분명히 몸에 좋다. 따라서 식사 중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식사 후에는 2시간 정도 지난 후 마셔야 한다.
-가능하면 오이나 토마토 등으로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이 둘은 수분함량이 매우 높으면서 소화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목이 마를 때 갈증이 해소될 만큼만 마셔라. 이 문제에 대해서도 이것 말고는 다른 명백하고 확고한 규칙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요한 물의 2/3를 음식물을 통해 얻는다. 섭취량이 살짝 초과되더라도 별 탈은 없다. 그러나 너무 많이 마시면 조직들이 완전히 물에 잠기면서 체액이 희석되고 세포기능이 손상된다. 또 산소를 흡수하고 운반하는 혈액의 능력을 떨어뜨린다. 물을 많이 마시면 땀도 더 많이 나는데, 땀을 과도하게 흘리면 기력이 약화된다.
당신이 분별력을 가지고 잘 관찰해보면,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무더위를 더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무더위가 갈증을 크게 일으켜 물을 더 많이 마시게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당신이 물을 조금이라도 덜 마시면 땀도 줄어드는 것을 금방 확인할 수 있다. 더위가 아니라 과도한 물 섭취가 땀의 주된 원인임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당신이 먹는 음식이 당신을 만든다(You Are What You Eat)
-여기서 잠깐 이런 질문을 던져보겠다. 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인간만이 음식을 자연상태 그대로 먹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가? 물론 인간에 의해 ‘갇힌 동물’을 제외하고 오직 인간만이 서로 다른 음식들을 섞어서 한 끼를 만들어 먹는다. 식당이나 호텔의 뷔페음식을 생각하면 쉽다. 또한 ‘용량초과와 짬뽕음식’ 후에 나타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수조 원어치의 약물을 흡입하는 유일한 동물이다.
-지구상에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핵무기일까, 테러일까, 전쟁일까? 천만의 말씀이다.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은 바로 가공식품이다.
가공이라는 말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건강을 손상시키는 처리과정들을 의미한다. 좀 더 쉽고 정확한 말로 ‘음식의 생명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가공이란 건강을 위한 필수영양소들을 함유한 음식물을 가져다가, 가치 있는 모든 것을 제거한 후 시장에 내놓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의 식품에 독성화학물을 넣고, 그 독성화학물에 중독되게 해서 우리 몸의 화학작용을 조종하려는 세력이 있다. 그들은 우리가 늘 과식하면서도 영양결핍에 시달리길 바란다. 우리의 생명을 앗아가려는 이 음모의 배후는 누구인가? 바로 거대 식품회사들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혹은 우리의 동의 없이 그들은 우리가 무엇을 먹을지, 얼마나 먹을지, 심지어는 음식을 보는 시선까지도 통제한다. 거대 식품회사들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우리가 진실을 알아내지 못하도록 했다. 그들은 가짜음식을 진짜음식으로 왜곡시켜 인류의 몰락에 힘을 보탰다.”
-식욕조절중추(食慾調節中樞)Appestat에 대해 들어보았는가? 식욕조절중추는 뇌의 아랫부분, 즉 시상하부에 위치한 기관이다. 온도계와 같은 기관으로, 우리의 식욕을 조절한다. 이 기관은 끊임없이 피의 흐름을 모니터링하며 영양분들을 체크한다. 필요한 만큼의 영양분들이 없으면, 우린 배고픔을 느낀다. 그렇다면, 영양성분이 파괴된 음식을 먹을 때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일단 배는 부르다. 하지만 그 가공식품이 ‘영양소가 텅 비어 있기 때문에’ 식욕조절중추는 음식을 더 먹어야 한다고 인식한다. 그러면 음식을 계속 먹어도 식욕조절중추의 전원은 꺼지지 않는다.
-호모 사피엔스는 700만 년 동안 진화해오면서 최근 100년 이전에는 이런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 전혀 없다. 그러니까 700만 년 중에서 699만 9,900년 동안 이런 음식물을 먹어본 경험이 없다는 말이다. 이 가공되고 정제된 음식물은 신과 자연이 창조한 인간의 몸을 혼란에 빠트린다는 말이다. 결과는 늘 같은 불만인데 ‘아무리 먹어도 조금만 지나면 또 배가 고픈 현상’을 유발한다는 말이다. ‘진짜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더 달라고 부르짖는 몸의 요구’를 ‘당장 힘드니 빵이나 과자나 라면이나 치킨이라도 더 넣어달라는 요구’로 착각하게 만든다는 말이다. 유감스럽게도 이런 비극적 상황을 조작하고 그것을 통해 이득을 취하는 자들이 있다. 바로 그 ‘영양소가 텅 빈 식품’을 만들어 파는 식품업체들이다. 채워질 줄 모르는 우리의 식욕은 사실 우리 몸의 화학작용을 가장 추악한 방식으로 조작한 결과였으며, 그런 조작은 오로지 우리의 건강을 희생물로 삼아 더 많은 이익을 챙기기 위함이었다. 스티트 씨가 그토록 격분했던 까닭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의 생계를 위태롭게 하면서까지 그 추악한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자 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은 45억 년 지구의 역사상 단 한 번도 가공식품을 먹어본 적이 없다. 700만 년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상(오스트랄로피테쿠스 등 다른 유인원을 포함해서) 불로 생명을 죽인 다음 화학물질을 투하한 가공식품을 먹어본 경험이 없다. 인간은 오직 살아 있는 물질로 만들어지도록 진화해왔다.
-나는 당신에게 이렇게 제안한다. 가능하면 살아 있는 식물을 드시고 점차 그 양을 늘려가시라. 나는 ‘신경질적인 채식주의자보다는 관대하고 따뜻한 육식주의자가 낫다’는 헬렌 니어링Helen Nearing의 의견에 동의한다. 이상적인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면 가장 좋다. 그러나 친구들과 함께 먹는 즐거움 또한 중요하다. 인간은 쉽게 관습과 통념을 바꾸지 못하는 동물이다. 문제는 방향이다. 순간의 즐거움으로부터 ‘날씬한 몸매와 건강’ 쪽으로 방향을 트시라. 방향이 설정된다면 당신은 ‘호텔 뷔페’에 다녀왔다가 다음 날 ‘정결한 식단’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자연)은 항상 당신을 따뜻하게 품어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이다.
내가 말하는 살아 있는 음식이란 바로 과일과 채소다. 거기에 약간의 견과류 및 씨앗류를 추가하면 된다. 거듭 말하지만, 오직 살아 있는 음식만 먹겠다는 결심으로 하루아침에 삶을 완전히
완전히 바꾸라는 말이 아니다. 사람마다 결심의 정도가 다르고 생활양식의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당신은 한 방향으로 조금씩 ‘산 음식’의 양을 늘리기만 하면 된다. 이때 절대 주위 사람들과 다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먹는 일은 언제나 기쁨이 있어야 한다. 몸이 서서히 회복될 것이다. 피부의 발진과 여드름도 어느덧 없어질 것이다. 몸 안의 독소가 사라지는 현상이다. 독소가 점차 사라지면 독소를 품고 있던 수분과 지방도 점차 빠져나간다. 독소를 품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몸이 좋아지면 저절로 열정이 생긴다. 그렇게 자연조리된 식품을 덜 먹고 살아 있는 식품을 더 많이 먹기 시작하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곧바로 긍정적 변화가 일어난다. 우리 몸이 생리적으로 갈망하는 식품을 공급해주기 때문에 모든 신체기능이 향상된다. 소화기능이 좋아지고, 영양소의 이용이 좋아지고, 배출기능이 좋아지고, 신체의 정화기능이 좋아지고, 모든 것이 좋아진다. 모든 기계가 그렇듯, 연료가 좋아지면 성능도 좋아진다.
-자신의 책 <자기 자신의 의사가 되라>Be Your Own Doctor에서 앤 위그모어Ann Wigmore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짜릿한 경험은 인체에서 떼어낸 암세포들이 익힌 음식에서는 잘 자라는데 같은 종류의 생식에서는 생존하지 못하는 광경을 본 것이었다.” 산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암에 걸렸더라도 산 음식을 먹으면 육체가 되살아난다는 말이다.
-수면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아니다. 수면은 치료의 시간이라는 코페르니쿠스적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
-기억하시라, 우리 몸에는 100조 개의 가히 헤아리기조차 힘든 수의 세포가 있다. 100조 원을 다 쓰려면 270년 동안 매일 하루에 10억 원씩 써야 한다. 얼마나 큰 숫자인지 상상이 가시는가. 그 100조 개의 세포가 전부 살아 있고 반응을 요구하는 메시지들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해보라. 어떤 순간이 주어지더라도 우리의 뇌는 항상 100조 개의 세포 전부를 상대로 메시지를 수신하고 분석하고 발신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뇌는 우주가 품은 최대의 수수께끼인 것이다.
-활력 재충전을 위한 4가지 종류의 쉼이다.
1. 신체적 쉼은 신체활동을 중단할 때 얻을 수 있는데 앉거나 누울 때이다.
2. 감각적 쉼은 고요를 통해, 눈 사용을 자제하여 에너지 배출을 크게 줄일 때 확보된다.
3. 감정적 쉼은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생겨나는 기복들에 얽매이지 않을 때 성취된다.
4. 정신적 쉼은 모든 지적요구 혹은 지적활동으로부터 정신을 분리시킬 때 획득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사람 중에 가난하고 병약한 사람은 없다’는 옛말이 헛된 것이 아니다. 초저녁잠이 ‘미인의 잠’이라고 불리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몸이 요구하는 만큼 충분히 주무시라. 그리고 부탁하건대 긴 잠을 부끄러워하지 마시라.
-700만 년 넘게 햇빛을 통해 비타민D의 양을 조절해온 당신의 몸에 맡기시라. 상업자본주의와 결탁한 사이비과학이, 인간의 몸과 진화의 자연스런 관계를 간섭하기 시작할 때 조심하시라. 당신은 그 유혹의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 된다. 자연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은, 자연에 인간의 간섭을 배제하는 것이다. 자연을 사랑한답시고 산속에 각종 인공구조물로 치장하는 것은, 진정 자연을 사랑하는 행위가 아니다. 자연과 우주의 상징이기도 한 인간의 몸도 이와 같다.
-우리의 행성 지구에 생명을 공급하는 태양을 우리의 적군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태양은 비만을 예방하고 질병을 치료하고 몸속에 활력을 일으켜주는 아군이라는 말이다. 일광욕은 어느 모로 보나 건강의 다른 요소들만큼이나 필수적이고 유익하다. 햇빛에 몸을 맡겨도 좋은 최적의 시간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햇빛의 강도가 가장 약할 때다. 가능한 한 피부의 많은 부분을 노출시키고 선탠로션, 오일, 햇빛차단제를 사용하지 마시라. 이런 제품은 자외선 흡수를 막고 기름샘의 적절한 작동을 방해한다.
-물론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할 때도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오직 태양이 가장 강렬할 때 오래 햇빛에 노출될 경우에만 필요하다. 차단제를 바르든지 바르지 않든지, 작열하는 태양 아래 몇 시간 동안 피부를 노출하는 것은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다. 오랜 시간 태양을 쬐고 싶은 사람은 피부를 보호할 예방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무모한 짓이며 문제만 부를 뿐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쓰지 말라’는 조언은 하루 중 햇빛 강도가 가장 약할 때(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 자외선 강도가 가장 낮을 때)에 해당된다. 대략 30분 정도의 노출이면 충분하다. 이것이 바로 태양의 적절한 사용법이다. 물론 그 적절한 때도 현명하고 지혜로운 인간의 몸이 스스로 결정한다.
앉아서 햇볕을 쬐는 게 너무 싫거나 피부가 잘 빨개지고 물집이 잘 생기는 사람이라면, 직접 피부에 닿는 햇빛은 아니더라도 햇빛이 완전히 차단되어 있지 않은 그늘에 있기만 해도 아주 유익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빛은 우리의 눈을 통해서도 들어온다. 이처럼 시신경을 통해 몸에 전달되는 빛도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따라서 설사 나무 그늘에만 앉아 있더라도, 햇빛이 있는 밖으로 나가서 시간을 보내시라.
-과일을 먹은 후에 가끔 더부룩함을 느끼는 이유는 과일이 유독한 노폐물의 제거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당신 몸속에 있는 노폐물들은 자극을 받으면 과일을 발효시킨다. 속이 부글거리는 느낌, 바로 더부룩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독성 노폐물을 청소하고 있다는 신호이니 당신은 절대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이 독성 잔류물이 위장에서 완전히 제거되면 더부룩함이 사라진다. 그러나 이것은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다. 물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바로 채소와 함께 과일을 섭취하는 방법이다.
이 책에서 과일을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할 때는 주의하라고 내내 강조한 것을 생각하면, 이것은 의아한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법칙이 그렇듯이 예외가 있는 법이다. 셀러리나 양상추와 같은 채소를 과일과 함께 먹으면 유독성 잔류물과 과일 사이의 상호작용이 둔해진다. 이러한 고알칼리성 채소는 배 속의 산을 중화시키고 더부룩함을 없애준다. 이것이 정답이다. 자연위생학자들은 아주 오랫동안 이것을 깨닫고 있었다. 이 원리를 깨달은 사람들은, 위장이 깨끗이 청소되어서 더부룩함 없이 과일만 먹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과일과 함께 셀러리와 상추를 먹기도 한다.
-진실은 너무도 간단하다. 우리 몸에 필요한데도 스스로 생성되지 않는 모든 영양분은 식물에서 얻을 수 있다. 즉, 과일, 채소, 통곡물 등 정제되지 않은 곡물에서 얻을 수 없는 영양분은 우리 몸에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생물학이나 생리학 공부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이거나 당신의 지갑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100%다. 우리의 생물학적 체질에 적합한 순수한 자연의 음식을 배고플 때마다 먹는다면, 우리가 날개를 펴고 힘들게 하늘을 날지 않는 이상 부족한 영양분은 절대 없다. 그 밖의 모든 말은 업계의 광고일 뿐이며 명백히 진실이 아니다. 영양분은 제약회사의 실험실이나 죽은 동물이 아니라 논과 밭 그리고 과수원에서 얻을 수 있다!
-한두 번 실패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방향이다. 당신이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방향, 라이프스타일을 좀 더 자연과 유사한 환경으로 만들어가는 방향, 자연과 유사한 음식을 먹는 방향으로 전진한다면 실패는 아무것도 아니다.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수많은 실패를 거쳐 오늘날의 위인이 되었다. 실패는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될 뿐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발레리나로 활동했고 지금은 국립발레단 단장을 맡고 있는 강수진 씨는 이런 말을 했다. “어떤 분야든 정상에 오른 사람은 규칙적이고 지루한 인생을 가지고 있다.”
*매일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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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창문을 열어 놓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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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들기 전, 그리고 기상 후에 1분간 스트레칭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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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 전, 기상 후, 또는 낮에 잠깐씩, 하루에 6회 복식호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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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자마자 물 한 잔을 마시고, 매 식사 5~10분 전에 한 잔을 더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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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30분 이상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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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5대 불변의 법칙'을 준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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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5분 이상 내면에 집중하라.
*매주 1회 프로그램(최소한 1주에 한 번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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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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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까지 잠자리에 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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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드(생식)의 날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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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욕조목욕을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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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으로 들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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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을 바라지 말고 선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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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나 가족을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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