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소낙비

아방가르드 개론 1장_사이

대지의 마음 2011. 8. 1. 07:42

 

 

 

['사이'의 블로그에서 옮겨온 사진]

 

 

 

아방가르드 개론 1장 _ 사이

 

 

 

사람들은 도대체 나를 믿지않아
돈 없어도 시골에서 팔자가 늘어지는 걸
잘 먹고 잘 놀고 잘 쉬고 전기세 1,600원
텔레비전 핸드폰 세탁기 냉장고 없어도 좋아
 
농사로 돈을 벌려고하면 머리가 아파
그냥 줄이고 덜 쓰고 가난해도 괜찮을 껄
아이가 태어나도 학교엔 안 보낼꺼야
나랑 같이 밭 일하고 밴드하고 또 산책하고 
 
책이나 읽겠지 후우우~ 책이나 읽겠지 우우우~
 
(리코더 고고싱~)
 
사람들은 도대체 나를 믿지않아
학교가 아이들을 바보로 만든다는 걸
21세기는 과소비, 과인구, 과속도
이스터섬 모아이석상들이 비웃는다
 
우주와 깨달음을 찾아 헤매는이여
자유와 고독을 노래하는 방랑자여
그대는 석유없이 하루라도 살 수 있나
그대는 진정 쓸모있는 남편인가
 
집에가서 물어봐 아내한테 물어봐
집에가서 물어봐 여쭤봐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
그대는 쓸모있는 남편인가
그대는 쓸모있는 아내인가
그대는~~ 우우~~ 그대는~~ 우우~~

 

3차 희망버스 행사에서 처음 보았던 가수 '사이'의 노래.

음반은 자신의 블로그에서의 직접 연결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다는데..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3차 희망버스 환영 행사에서 조그마한 기타와 리코더 등으로 사람들을 압도했다.

 

'사이'는 무언가 불만을 이야기하고 반대를 이야기하기 보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긍정의 메시지를 주는 희망버스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조금 어려운 문제라 생각되지만..

 

어렵게 여기저기를 검색해서 한 곡을 옮겨왔다.

 

그날 충북 괴산에서 왔다는 '사이'가 부른 노래들은 멜로디와 가사 모두가 아주 참신하고 좋았다. 

 

 

[레디앙에서 옮겨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