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장순]
빈수레 인생
이장순
내가 지은 노래 속엔 꿈이 숨쉬고
내가 지운 노래 속엔 사랑이 있소
내가 부르는 노래 속엔 한이 사렸고
내가 부르는 노래 속엔 눈물도 있소
장다리꽃 숲 속에 노랑나비 떼
철길 따라 노니는 강아지 한 쌍
참새떼들 발 아래 늙은 허재비
돌다 돌다 쓰러진 다람쥐 눈빛
웃고 울고 뛰다가 지쳐 누웠소
하늘보고 땅을 보고 한숨 쉰다오
뉘라서 즐거움만 노래하겠소
내 인생은 덜컹대는 빈 수레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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