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민영화 저지를 위한 철도노동자 결의대회에 함께한 '꽃다지'
엄청 추운 날씨 속에 기타와 하모니카만으로 3곡을 공연했다.
그 중 한 곡은 '내가 왜?' 였고, 앵콜곡으로 '주문'을 불렀다.
차가운 날씨에 거리에 앉은 우리에게 '내가 왜?' 이상으로 딱 들어맞는 노래는 없겠고,
통기타 반주로 부른 '주문'도 빵빵한 반주의 뒷받침이 없어도 너무도 훌륭하게 들을 수 있었다.
(차가운 날씨에 통기타 연주하는 손가락은 얼마나 시렸을까?)
앞으로도 미리 준비한 반주(MR)를 배경으로 노래하던 관행을 탈피하고
통기타를 들고 노래 자체의 의미를 더 살려보겠다는 꽃다지.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새로운 모습의 꽃다지, 화이팅!
내가 왜?
정윤경 작사, 작곡 꽃다지 노래
찬바람 부는 날 거리에서 잠들 땐 너무 춥더라 인생도 시리고
도와주는 사람 함께하는 사람은 있지만 정말 추운 건 어쩔 수 없더라
내가 왜 세상에 농락당한 채 쌩쌩 달리는 차 소릴 들으며 잠을 자는지
내가 왜 세상에 내버려진 채 영문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귀찮은 존재가 됐는지
찬바람 부는 날 거리에서 잠들 땐 너무 춥더라 인생도 춥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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