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悲歌_한보리 노래 지리산 悲歌 한보리 노래 철쭉이 피고 지던 반야봉 기슭엔 오늘도 옛 같이 안개만이 서렸구나 피아골 바람 속에 연하천 가슴 속에 아직도 맺힌 한을 풀길 없어 헤맨다 아-아- 그 옛날 꿈을 안고 희망 안고 한마디 말도 없이 쓰러져간 푸른 님아 오늘도 반야봉엔 궂은 비만 내린다 써래봉 .. 나만의 소낙비 2012.10.05
기차를 기다리며 기차를 기다리며 한보리 글 곡 창문밖에서는 칠흑같은 어둠 아가리를 벌리고 밤새도록 그 리듬 까만비를 뿌리고 비오고 있소 첫번째 기차 오는 소리 어디로 가는걸까 첫번째 기차 바퀴소리 멀어져 가오 낡은 구두 앞에 밤새 피워 던진 구겨진 담배꽁초 그 중 하나 주워서 다시 불을 붙혀서 다시 피웠.. 낯설은 아쉬움 2011.10.02
꿈꾸는 아내_한보리 꿈꾸는 아내 한보리 글, 곡, 노래 1. 난 오늘도 낡은 기타를 메고 밤 늦은 거리를 걸어 집으로 갔네 아내는 잠에 취해 꿈나라 갔고 어린 딸이 초롱한 눈으로 내게 문을 따주네 나도 한 땐 동네의 제일 가는 노래꾼 내 아들은 핑클따라 내 곁을 떠났고 이제 남은 것은 유치원 다니는 내 딸 주행이 나를 이.. 낯설은 아쉬움 2011.01.30
어떤 마을_도종환 시, 한보리 노래 어떤 마을 - 도종환 시 / 한보리 곡, 노래 사람들이 착하게 사는지 별들이 많이 떴다 개울물 맑게 흐르는 곳에 마을을 이루고 물바가지에 떠 담던 접동새소리 별 그림자 그 물로 쌀을 씻어 밥짓는 냄새 나면 굴뚝 가까이 내려오던 밥티처럼 따스한 별들이 뜬 마을을 지난다 사람들이 순하게 사는지 별들.. 나만의 소낙비 2010.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