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소낙비

어떤 마을_도종환 시, 한보리 노래

대지의 마음 2010. 9. 19. 08:11

 

 

 

 

 

 

 

어떤 마을 - 도종환 시 / 한보리 곡, 노래


사람들이 착하게 사는지 별들이 많이 떴다
개울물 맑게 흐르는 곳에 마을을 이루고
물바가지에 떠 담던 접동새소리 별 그림자
그 물로 쌀을 씻어 밥짓는 냄새 나면
굴뚝 가까이 내려오던
밥티처럼 따스한 별들이 뜬 마을을 지난다

사람들이 순하게 사는지 별들이 참 많이 떴다

글 도종환

개울물이 감돌아 흐르는 마을, 밤이면 접동새 소리 들리고, 물이 어찌나 맑은지 별이 떠 있는 게 보이는 마을,

그 물로 쌀을 씻어 밥을 짓는 냄새가 나면 별들도 굴뚝 가까이 내려오는 것 같던 아름다운 마을, 그런 마을을 생각합니다.

그렇게 자연의 품 안에 들어 있는 마을에서 나고 자라고 사는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맑고 깨끗한 자연을 닮아 그들의 심성이 착하지 않을 리 없습니다.

그들의 바탕이 순하지 않을 리 없습니다.

그런 마을에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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