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꿈
정윤경 작사/작곡, 이정석 편곡
나는 누군가의 가슴을 안고 이땅에 태어나서
아무도 날 찾지 않을 때까지 살다가지
내겐 작은 꿈이 있어 그대 여린 가슴에 들어가
그대 지치고 외로울 때 위로가 되려해
때론 누군가를 사랑하여 그대 행복할 때
때론 그 사람이 너무 아파 눈물질 때
때론 지난 세월이 그리워 그대 한숨질 때
그렇게 난 언제라도 그대와 함께 하려네
한때 나와 나의 동료들은
거친 세상에 맞서 싸우던 사람들의
분노가 되고 희망이 되어
거리에서 온 땅으로 그들과 함께 했지
그때 그대들과 난 아름다웠어
비록 미친 세월에 묻혀 사라진다 해도
다시 한 번 그대 가슴을 펴고 불러준다면
끝까지 함께 할테요.
어느 학교 사범대 건물 옆을 장식했던 저 벽화가 그려진게 아마 90년대 초쯤일텐데..
내 딸 민결이와 놀러간 몇 년 전에도 저 벽화는 그대로였다.
저 옆을 지나며 세상을 배우고 느꼈는데..
90년초쯤일까?
저 벽화(가 그려지기 전에) 옆에서 학교에 진입한 전투경찰과 맞섰던 기억이 나는데..
당시 그 건물에서 수업을 하던 교수님 말씀이 이랬단다.
"학교에 경찰들이 들어와서 저 난린데, 수업을 하겠다는 학생들도 있나? 어서들 나가 보시게.."
대학이 대학다웠다고 말해도 좋겠지.
그 학교는 나의 숨결이요, 새로운 삶을 배운 곳이다.
잘 살아가고 있을까?
비록 미친 세월에 사라진다해도 한때의 기억이 아니어야 한다!
'나만의 소낙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나답게' 살어라! (0) | 2010.11.10 |
---|---|
미인_신중현 (0) | 2010.11.06 |
[스크랩] 개 여 울 -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0) | 2010.11.02 |
달맞이꽃_김정호 (0) | 2010.10.29 |
나_백자 (0) | 2010.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