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외로움

박강수의 6집 앨범, '눈물꽃'에서 '고함'까지

대지의 마음 2013. 7. 27. 09:38

 

 

 

박강수는 흔치 않은 포크송, 여성 가수입니다.

 

그녀는 제 페이스북 친구였습니다.(지금은 페이스북을 그만두었습니다만...쩝!)

페이스북에서 만나는 그녀는 늘 솔직하고 소박하게 라이브 공연 무대를 찾아 다녔고

그렇게 무대에 선 만큼 탄탄한 노래 실력을 쌓아왔습니다.

 

언젠가 페북에서 적극적으로 교류하지 않거나 잘 모르는 친구들은

(다른 의도는 아니지만...) 친구 관계를 정리하고 사람과의 관계도 성심을 다하고 싶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글에 댓글을 달았지요.

박강수님이 볼 때 저는 잘 모르는 사람일 수 있지만 저에게 박강수님은 매일 매일 올린 소식을 즐겁게 만나는 '친구 중의 친구'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올린 댓글 밑으로 많은 사람들이 '저도요'하고 나서고 말입니다.

 

방송을 통해서 자주 접하지는 못하지만 그녀는 아주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셈입니다.

 

 

 

 

 

 

제가 그녀를 처음 접하게 된 노래는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이라는 노래에서 였습니다.

공동육아를 함께 했던 협동조합의 회원분이 어린 자식들을 남겨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던 날.

그 날 들렸던 노래가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물론 그런 슬픈 서정이 아닐 수도 있지만

저에게 꽃은 바람에게 가슴아픈 말을 전하는 상징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그 노래만 들으면 그 날의 기억이 뚜렷이 떠오릅니다.

 

그렇게 게시해둔 노래가 아마 이 블로그(아니면, 미니홈피)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박강수라는 가수에 대해서.. 그리고 그녀가 부르는 노래와 기타 반주까지 한 곡 한 곡 새겨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그녀의 앨범을 구입합니다.

그녀의 팬들이 활동하는 카페에도 가입하고 말입니다.

 

단언컨대 6집 앨범 중 단 한 곡도 빼놓을 수가 없을 만큼 모든 곡들이 좋습니다.

여자 김광석이라면 본인에게 칭찬(?)일런지 모르지만, 아마도 그렇게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합니다.

 

 

[고함_박강수, 퍼온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