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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전염병, 그리고 탈육식_황윤 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 감독

세계적으로 커지는 ‘탈 육식‘ 흐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다큐멘터리 영화 는 엄청난 근육과 힘을 보여주는 비건 운동선수들을 다룬 영화로서 “힘과 근육을 기르기 위해서는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단박에 깨트린다. 윔블던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를 비롯한 수많은 운동선수들이 식물기반 식단(plant-based diet)으로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9년 1월. 5년 만에 새로 발표된 캐나다 국민 권장 식단은 변화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야채와 과일, 통곡류와 콩류, 견과류 등이 식단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고 육류는 전에 비해 극히 소량으로 줄어들었으며 수십 년간 권장 식단에 포함됐던 우유가 제외되었다. 네덜란드는 2018년부터 교육부 행사..

희망을 위하여 2020.05.30

팩트는 왜 진실이 아닌가 : 윤미향 십자포화 속에 가려진 것들[펌]

요새 사람들이 많이 쓰는 단어 중에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는 ‘팩트’다. 팩트라는 단어처럼 현재 우리나라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단어는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팩트라는 말을 진실과 동의어로 받아들인다.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팩트가 뭐냐’, ‘그게 팩트냐’면서 팩트라는 말을 수시로 사용한다. 팩트라는 말을 진실과 동의어로 사용하기 시작한 게 기자 집단인지 일베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두 집단 다 팩트라는 단어를 진실이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두 집단 다 팩트 운운하며 수많은 가짜 뉴스를 뿌려대고 있다는 또 다른 공통점도 있다. 당연하게도 팩트는 진실이 아니다. 진실이 아닌 정도가 아니라, 팩트는 진실을 가리는 수단으로 빈번하게 사용된다. 광주 5.18의 경우 5.18 민주화 운동이 북한의 공..

희망을 위하여 2020.05.26

정의기억연대 관련 해외 활동가들의 증언_민중의소리

언론의 왜곡보도가 심하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이 직접 사실 확인을 했다.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운동을 하고 있는 단체들이 직접 나서 국내 언론이 다루고 있는 내용에 대해 팩트를 체크했다. 하나같이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은 의혹 제기로 왜곡보도라는 것. [민중의 소리]에서 옮겨옴.

희망을 위하여 2020.05.26

나무의 내력_박남희

나무의 내력(來歷) - 박남희 신神은 흙을 창조하고 그 위에 나무를 창조하였다 나무는 흙 속에 뿌리를 박고 흙이 전해주는 육체의 소리를 들었다 흙은 나무에게 나무가 알지 못하는 나무의 내력을 이야기해주었다 본래 나무는 종鐘이었다 밖으로 나오려는 울음을 감추기 위해 무수한 고통의 이파리들을 푸드덕거리던 종이었다 그러다가 종은 제 안의 울음을 견디지 못하고 역사책이 되었다 그 때부터 나무는 흘러가는 모든 것들을 몸 안에 가두고 시간의 물관부 사이에 나란히 배열시키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책 속의 역사는 수시로 요동했다 그리하여 나무는 모든 흔들리는 것들의 아버지가 되었다 흔들리는 모든 것들을 이 땅의 중심에 붙잡아 놓기 위해 흙 속에 뿌리를 내렸다 나무의 뿌리는 본질적으로 불온했다 뿌리는 흙 밖으로 제..

낯설은 아쉬움 2020.05.26

<산 음식, 죽은 음식_호모 사피엔스는 무엇을 먹도록 설계된 동물인가>에서.

에서. _더글라스 그라함 지음, 김진영º강신원 번역 _사이몬북스 #책에서 얻은 문구들 -단순한 밥상이 단순한 삶을 완성하고, 삶이 단순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다. -인간의 대장은 몸통 길이의 약 12배로 9미터에 달한다. 인간의 대장이 이처럼 긴 이유는 과일의 당분을 비롯한 수인성 영양소가 천천히 흡수되도록 진화해왔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과일은 절대 과식할 수 없다. 그 분량은 우리의 손 크기 정도다. 과일 몇 개는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인간은 소량 이상의 지방을 수용하지 못한다. 육식동물은 고지방 먹이를 수용할 수 있다. -식물을 먹는 모든 동물의 타액과 소변은 대부분 알칼리성이다. 그러나 육식동물의 타액과 소변은 산성이다. 인간에게 산성식품은 매우 치명적이며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나래치는 펭귄 202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