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news.kr/77406# 15년 전, 메르켈 총리는 독일 총리라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게 국제 정상과의 만남에서도 너무 수수하게 입고, 초라한 핸드백을 들고 다녀 국격에 맞지 않는다고 일부 사람들은 메르켈을 조롱했다. 가난한 동독 출신에 사교성이 떨어지는 물리학자라는 편견이 메르켈을 따라다녔다. 그러나 메르켈은 한번도 스타일을 바꾼 적이 없고, 불필요한 논쟁에 대응하지 않았다. 메르켈의 스타일은 오히려 소박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메르켈은 총리가 된 이후에도 여전히 집 근처 수퍼마켓에서 홀로 장을 보곤 한다. 메르켈은 ’68세대’와는 거리를 두었으면서도 FKK(나체자연주의)를 즐기는 사람으로 나체로 해변을 거니는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총리 직무와 상관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