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Liorana'는 멕시코에서 흐느껴 우는 여인, 통곡하는 여인 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가난을 못 이긴 여인이 자신의 아이들을 익사시키고 우는 데서 이 말이 나왔다고 전해집니다. 그만큼 어찌할 수 없는 고통을 전달하는 거겠지요.
차벨라 바르가스 / 라 요로나
(Chavela Vargas / La Llorona) 1CD
멕시코의 살아있는 거장 싱어 차벨라 바르가스의 1993년 마드리드 라이브를 담은 앨범. 란체라 음악의 전통을 이어가는 그녀의 노래는 [프리다]를 비롯 많은 영화에 사용되며 세계 음악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타이틀곡인 [LA LLORONA]를 비롯 11곡을 노래한다. 거친 풍상을 겪고 삶을 관조하는 듯한 바르가스의 처절한 음성이 인상적인 작품!
아, 나는 요로나,
어제의 나, 그리고 오늘의 나,
어제 나는 참으로 멋진 요로나 였지,
오늘 나는 옛 것의 그림자보다 못하지
아, 나는 요로나,
푸른 하늘의 요로나
“멕시코 어느 지방에 아주 아름다운 여인이 살고 있었다 (이 여인의 이름은 대개 ‘마리아’로 통한다). 이 여인은 반드시 자신의 외모만큼이나 잘 생기고 좋은 집안의 총각과 결혼하기로 다짐을 하였는데, 마침 이웃 마을의 한 남자를 발견하게 된다. 마리아는 잘 생기고 집안도 좋은 이 남자를 유혹하여 결혼에 까지 이르게 되고, 아이도 둘을 낳아 행복하게 살게 된다.
그러다가 차츰 남자는 마리아에 대해 애정이 식어가게 되고, 두 아이만 챙기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에 대해 불안감이 늘어가던 마리아는 우연히 사내가 다른 여자와 같이 있는 장면을 보게 되면서 감정이 일시에 폭발한다. 그래서 가눌 수없는 분노에 이끌려 마리아는 두 아이를 강에 던져버렸고, 물속에 잠겨 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던 마리아는 퍼뜩 제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때는 늦고야 말았다.
결국 마리아는 죄책감에 그 강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었지만, 그 영혼은 차마 잠들지 못하였다. 그 후로 거센 바람이 불 때마다 그 속에서는 아이들을 부르는 마리아의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사람들은 그걸 ‘요로나’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줄거리는 주로 멕시코계가 많이 사는 미국 남부 쪽의 것이고, 멕시코 본토에서는 남자가 집을 나가 오랜동안 돌아오지 않자 생계가 막막해진 마리아가 두 아이를 강물에 던지고 자신도 그 강가에서 목숨을 끊는다는 줄거리로 전해진다.”
‘요로나’는 2002년에 개봉한 영화 <프리다>에도 삽입되어 있는데, 샤벨라 바르가스가 직접 출연하여 노래합니다.
20c 초중반, 멕시코의 여성 화가인 ‘프리다 칼로’를 극화한 이 영화는 2003년에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된 바 있습니다.
남편(멕시코의 세계적인 벽화 작가인 디에고 리베라)의 바람기 때문에 상심한 프리다 칼로가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데, 샤벨라 바르가스가 프리다 칼로를 위로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그 노래가 ‘요로나’입니다.
훗날 샤벨라 베르가스는 이여인을 사랑했다,연인이다라고 해 화제가 되었지요
2000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부른 노래인데, 1919년 생이니, 82세에 부른 곡. 요로나는 스페인어로 `울부짖는 여인`
[출처] La Llorona-Chavela Vargas y Chabuca Granda - 2003.9.15.83세,카네기실황. |작성자 김승진
영화 '프리다'도, 최고의 OST라 꼽을 수 있는 '프리다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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