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위하여 167

[펌]정의당은 성폭력 사건을 어떻게 대처했나

정의당은 성폭력 사건을 어떻게 대처했나 “우리가 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패했다” 조직 쇄신 다짐...‘피해자의 일상 회복’ 최우선 과제로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왼쪽부터 류호정 의원, 강 원내대표, 심상정 의원. 2021.01.26ⓒ정의철 기자/공동취재사진 정의당이 지난 25일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직위 해제 사실을 알렸다. 가해자의 사회적 위치와 관계없이 ‘무관용 원칙’에 입각한 사건 처리 방침을 밝혔다. 이번 사건을 대처하는 정의당의 태도는 정치권에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정의당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원칙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공당으로서의 신뢰와 정체성..

희망을 위하여 2021.01.27

부동산 투기하느니 차라리 주식투자가 낫다고?_김병권

부동산 투기하느니 차라리 주식투자가 낫다고? [정의로운 경제] 영끌, 빚투를 오히려 부추기는 정부 By 김병권/ 정의정책연구소장 2021년 01월 19일 09:54 오전 사상 최대의 주식투자 열풍 새해 벽두부터 치솟기 시작한 주가는 1월 6일 코스피가 3천을 돌파하면서 드디어 거품 논란에 휩싸였다. 작년부터 동학개미, 서학개미 등으로 지칭되는 개인투자자들이 새해에도 여전히 공격적인 주식투자 대열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개인이 사들인 국내외 주식 규모가 지난 1년 동안 해외주식 약 30조를 포함해서 100조원이 넘었다고 한다.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주식투자인구가 역사상 전무후무한 수준인 29퍼센트까지 올라갔다.(그림1 참조) 코로나19 국면에서 불과 1년 만에 추가로 10퍼센트 정도가 주식투자 대열에..

희망을 위하여 2021.01.20

AI 챗봇 ‘이루다’의 교훈_"무의식적 편견의 재현"/여미애

AI 챗봇 ‘이루다’의 교훈 [서울시 이야기] "무의식적 편견의 재현" By 여미애 2021년 01월 15일 01:44 오후 AI 챗봇 ‘이루다’가 자연스레 학습한 것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 혐오’였다 이루다는 12월 23일 페이스북 메신저를 기반으로 출시한 AI 챗봇이다. 자연스러운 대화로 10∼20대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아 3주 만에 약 80만명의 이용자를 모았다. 허나 성적 대상화, 여성혐오 발언을 쏟아내면서 사회적 논란에 휩싸였다. ‘이루다’에 대한 논란이 일자 개발사 스캐터랩은 이루다 데이터베이스(DB)와 딥러닝 모델을 폐기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논란은 개인정보 유출, 데이터 관리에 소홀 문제로 흘러갔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과연 개발사에만 있는지 따져 볼 일이다. 페이스북 이루..

희망을 위하여 2021.01.17

자전거와 노동시간, 그리고 중대재해법_슬로우뉴스 펌

자전거와 노동시간 그리고 중대재해법 필자: 경호 작성일: 2020-12-21 카테고리: 국제, 노동, 법 | 댓글 : 0 네덜란드는 자전거로 유명하다. 국민 수보다 자전거 수가 더 많다는 소문도 있다. 집에서 기차역까지 타는 자전거 하나, 기차역에서 회사까지 타는 자전거 하나, 주말에 멀리 나갈때 타는 좀 좋은 자전거 하나, 이렇게 세 개씩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으니 그럴 법도 하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 네덜란드에 처음 도착했을 때 유학생 동료에게 물었던 것은 “무엇부터 해야 하나?” 였다. 프랑스의 경우 집을 구하려면 은행 계좌가 있어야 하고, 계좌가 있으려면 체류증이나 주소가 있어야 하는데, 체류증을 신청하려면 주소와 계좌가 있어야 하는 무한루프가 해결 난망한 과제인 것을 알고 있었..

희망을 위하여 2020.12.22

세상에 나온 두 번째 존댓말 판결문, 변호사는 이렇게 봤다[인터뷰] 유승희 변호사 "국민에 대한 존경의 시선 담겨 반가웠다"

세상에 나온 두 번째 존댓말 판결문, 변호사는 이렇게 봤다 [인터뷰] 유승희 변호사 "국민에 대한 존경의 시선 담겨 반가웠다" 최정규(greenish77) 등록 2020.11.18 17:53수정 2020.11.18 18:47 "판결문을 받아보는 분은 국민이고, 국민은 나라의 주인이지 않습니까? 나라의 주인한테 판결문을 보내는 데 존댓말을 쓰는 게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4월 23일, 70년의 전통을 깨고 존댓말 판결문을 작성한 대전고등법원 이인석 판사가 한 말이다. 많은 시민이 존댓말 판결문에 환영했지만, 실제 법조계에서는 '법원의 권위가 떨어진다', '판결의 객관성에 문제가 생긴다'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2020가단7538 자동차소유권이정등록절차이행 판결문 ..

희망을 위하여 2020.11.22

식물성 식품의 승리, ‘2020 미농무부 자문위원회 보고서’

식물성 식품의 승리, ‘2020 미농무부 자문위원회 보고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한 국가의 밥상을 차리는 일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는 것은 매우 민감한 일이다. 이미 국민에게 권고했던 내용을 바꾸는 일도 쉽지 않다. 건강뿐 아니라 식습관과 문화 등이 모두 고려되어야 하며, 수많은 과학적 연구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 참여도 필요하다. 이 어려운 개정 작업에서 전 세계적인 공통 흐름이 있다면 바로 ‘식물성 식품 섭취’를 늘리는 일이다. 전 세계 식품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에서도 이러한 방향은 뚜렷하다. 최근 ‘2020 미 농무부 자문위원회 식생활 가이드라인’ (2020 Dietary Guidelines Advisory Committee ) 보고서에서 식물성 식품은 한 접시를 두고 벌이는 동물성..

희망을 위하여 2020.11.22

책을 사야 하는 나로서는 결사반대일세!_장정일 작가

책을 사야하는 나로서는 결사반대일세! [도서정가제와 책의 생태계] _장정일 작가 나는 시인, 소설가 등의 잡다한 약력을 갖고 있지만 최근 십여 년 동안에는 독후감을 줄기차게 써내는 서평가로 더 많은 ‘활약’을 했다. 여기서 활약이라는 말은 별 게 아니다. 독자들의 신뢰를 받거나 저술가들의 인정을 받는 서평가가 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그 어느 글쓰기보다 독후감을 써서 번 수입이 더 안정적이고 꾸준했다는 말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그 수입으로 내가 오매불망하는 오디오인 마크 레빈슨 앰프나 탄노이 스피커를 사지는 못했다. 그만한 원고료를 받지도 못했을 뿐더러, 서평으로 번 수입의 절반 이상을 책 사는 데 바쳤기 때문이다. 서평은 ‘어느 책’에 관한 것이지만, 어느 한 권만 읽고 쓰여지는 서평은 없다. 서평가는..

희망을 위하여 2020.11.12

성소수자, 여성, 원주민 : 새로 출범한 뉴질랜드 의회는 다양성으로 넘쳐난다_허프포스트

성소수자, 여성, 원주민 : 새로 출범한 뉴질랜드 의회는 다양성으로 넘쳐난다 '역사상 가장 다양성이 풍부한 의회’ By 國崎万智(Machi Kunizaki), HuffPost 日本 (Japan) 뉴질랜드 노동당의 공식 TWITTER선거로 뽑힌 뉴질랜드 노동당 의원들 뉴질랜드 총선에서 여성과 비백인, 성소수자 등의 의원이 새로 선출된 이후 ‘역사상 가장 다양성이 풍부한 의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실시된 뉴질랜드 총선은 저신다 아던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120석 중 64석을 얻어 단독 과반을 차지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그 절반 이상이 여성의원이다. 마오리 원주민 의원은 16명이며 첫 아프리카계 의원과 스리랑카 출신 의원도 선출됐다. 또한 30년 이상 그 자리에 계속 있던 의원 몇몇 사람들..

희망을 위하여 2020.11.01

[르포] 식탁에 있어야 할 돼지가 들판을 뛰어다닌다면고기가 아닌 ‘돼지답게’ 사는 새벽이의 생추어리 성장기

[르포] 식탁에 있어야 할 돼지가 들판을 뛰어다닌다면 고기가 아닌 ‘돼지답게’ 사는 새벽이의 생추어리 성장기 강석영 기자 getout@vop.co.kr 돼지가 풀을 해치며 뛰어다닌다. 코로 흙을 파다가 이내 진흙 웅덩이에서 뒹군다. 감자, 사과, 오이를 실컷 먹은 돼지는 그늘에서 낮잠을 청한다. 동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 동물원 돼지도 아니다. ‘생추어리’(sanctuary·안식처)에 사는 ‘새벽이’의 일상이다. 지난해 7월 경기도의 한 농장에서 태어난 새벽이는 두 번째 가을을 맞이했다. 다른 돼지들에게 두 번째 계절은 없다. 6개월 만에 도살되기 때문이다. 동물권 직접행동 단체 디렉트액션에브리웨어 코리아(Direct Action Everywhere-Korea, 이하 DxE) 활동가들은 새벽이를 ‘공개구..

희망을 위하여 2020.10.12

‘현실적인 것’은지배권력이 허용한 한도 내의 것?[적녹연대] 한국의 시민운동, 여전히 진보적인가By 서영표/ 제주대 교수. 사회학

‘현실적인 것’은 지배권력이 허용한 한도 내의 것? [적녹연대] 한국의 시민운동, 여전히 진보적인가 By 서영표/ 제주대 교수. 사회학 2020년 09월 13일 12:27 오후 문재인 정부는 탈핵과 탈석탄을 천명했다. 집권 초기 청와대는 이런 기조를 강한 어조로 밝혔다. 하지만 탈핵과 탈석탄 정책을 추진해야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부정책을 주도하는 기획재정부가 굳건히 시장맹신주의와 개발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탈핵과 탈석탄은 무력할 수밖에 없었다. 탈핵노선에 자신이 없어진 정부는 형식뿐인 공론화에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여부를 떠넘기면서 정부의 정책적 책임을 회피했다. 슬그머니 탈핵은 정책 의제에서 사라졌다. 탈석탄은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차원에서 고려될 뿐 적극적인 에너지전환 계획을 제시하는..

희망을 위하여 202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