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위하여 167

국회 전문위원 검토보고제도 폐지 논의, 수면 위로

이 기사를 통해 잊고 있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철도의 공공성과 근본적 안전을 추구하기 위한 입법이 국회를 통해서 실현되기 힘든 것은 무엇보다 그걸 대변할 정치 세력이 부재한 원인을 들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철도의 공익성과 안전성을 지키기 위한 입법은 노동조합과 시민사회의 요구가 진보적 정당을 통해 현실화될텐데, 우리나라는 진보정당이 발전하지 못하고, 민주적 보수 야당으로 대체되는 기형적인 구조 아래에서 사실상 많은 부분 왜곡 반영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현재, 대선에서 철도 발전을 위해 공약한 방안들이 어떤 식으로 버려지고 있는지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이 문제의 '전문위원 검토보고제도' 때문이 아닌가 싶다. 수 많은 국회의 입법 과정을 담은 속기록을 통해서 확인해보면 그들이..

희망을 위하여 2020.10.04

[영상]나무는 백골처럼 죽어갔다!

-영상 설명 : 원문 발췌. 〈기후변화의 증인들- 산〉편에서는 30년 간 지리산 치밭목대피소의 산지기로 일한 민병태씨(64)를 만났다. 한라산·지리산 등 고산지대에서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 침엽수를 그는 '친구'라 칭했다. "여기 붙박이로 살고 있는 친구들은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는 거잖아요" 검푸르던 산이 회색지대로 변한 까닭은 무엇일까. 산의 변화를 생생하게 증언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취재 김한솔 기자 · 제작 최유진 PD yujinchoi@kyunghyang.com〉 ? BGM 김성원 -experience https://bit.ly/3eU4Mdu Chris Zabriskie / Prelude No. 2 http://chriszabriskie.com/preludes/ http://chriszabr..

희망을 위하여 2020.10.02

기후위기 숙제 마감 7.5년 남았는데 5년 후에 검토하자고?

기후위기 숙제 마감 7.5년 남았는데 5년 후에 검토하자고? [초록發光] 국휘 기후위기 비상선언 결의를 보며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 | 2020-09-25 15:49:22 국회가 드디어 기후위기 비상상황을 선언했다. 24일 국회는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을 본 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시민사회가 일 년 전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결성하고 정부에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촉구한 지 1년 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가뭄, 홍수, 폭염, 한파, 태풍, 대형 산불 등 기후재난"이 점차 심화하고, 그에 따라서 "불균등한 피해가 발생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더 늦지 않고 국회 결의가 이루어졌다니 다행이다. 이제 정부는 2030년(NDC)과 2050년(LEDS) 감축목표 설정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주어야 한다. ..

희망을 위하여 2020.09.27

"고기 없이 못 산다"는 아이들... 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_오마이뉴스

"고기 없이 못 산다"는 아이들... 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아이들은 나의 스승 201] 기후위기 앞에 등굣길 교문에서 매일... 아이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서부원(ernesto) 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674411&CMPT_CD=MTO99 "고기 없이 못 산다"는 아이들... 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아이들은 나의 스승 201] 기후위기 앞에 등굣길 교문에서 매일... 아이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www.ohmynews.com 이젠 누구나 기후 위기를 말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상 이변이라는 말이 더 보편적이었다. 기후라면 '변화'라는 말과 어울리고, 위기는 '생존'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때 자연스럽다. 곧, 기후 ..

희망을 위하여 2020.09.11

정의당, 의료정책 ‘원점 검토’ 약속한 민주당에 “의사들 집단행동에 굴복 안 돼”“국민 겁박하는 데 메스 든 의사들, 의사 본분 지켜야”

정의당, 의료정책 ‘원점 검토’ 약속한 민주당에 “의사들 집단행동에 굴복 안 돼” “국민 겁박하는 데 메스 든 의사들, 의사 본분 지켜야” 정의당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의정 갈등 중재에 나서면서 의대 정원 및 공공 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원점 검토'를 약속한 데 대해 '무책임하다'고 지적하며,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물러서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여당인 민주당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굴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정당한 주장은 당연히 수용해야겠지만,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요구에는 굴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공공의료의 강화와 공공의대 설립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이유일 뿐, 절대로 굴복할 이유가 되지 않..

희망을 위하여 2020.09.03

광주 목사가 느낀 참담함 "종교가 오히려 고통 가중, 죄송"

광주 목사가 느낀 참담함 "종교가 오히려 고통 가중, 죄송" [스팟인터뷰] 광복절 발 코로나 확산, 김희용 넘치는교회 목사 "전광훈은 목사 아니다" 소중한(extremes88) 등록 2020.08.27 15:25수정 2020.08.27 16:56 ▲ 김희용 넘치는교회 목사 (자료사진). ⓒ 소중한 "사회에 위로가 돼야 하는 종교가 오히려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26일에서 27일로 넘어가는 하루 동안 광주는 혼란에 빠졌다. 광복절 집회 발 코로나19 확산세가 26일 광주를 덮쳤기 때문이다. 해당 집회에 참석한 A씨는 이후 자신이 다니던 교회의 예배에 여러 차례 참석했는데, 이 교회(광주 북구 성림침례교회)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관련기사 : 광주 덮친 '광복절 발' 코로..

희망을 위하여 2020.08.29

메르켈, 류호정 그리고 두발자유화 운동_love n piss [슬로우뉴스]

slownews.kr/77406# 15년 전, 메르켈 총리는 독일 총리라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게 국제 정상과의 만남에서도 너무 수수하게 입고, 초라한 핸드백을 들고 다녀 국격에 맞지 않는다고 일부 사람들은 메르켈을 조롱했다. 가난한 동독 출신에 사교성이 떨어지는 물리학자라는 편견이 메르켈을 따라다녔다. 그러나 메르켈은 한번도 스타일을 바꾼 적이 없고, 불필요한 논쟁에 대응하지 않았다. 메르켈의 스타일은 오히려 소박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메르켈은 총리가 된 이후에도 여전히 집 근처 수퍼마켓에서 홀로 장을 보곤 한다. 메르켈은 ’68세대’와는 거리를 두었으면서도 FKK(나체자연주의)를 즐기는 사람으로 나체로 해변을 거니는 사진이 공개되었을 때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총리 직무와 상관없는 ..

희망을 위하여 2020.08.24

지붕서 구출된 소는 결국 ‘식탁’에 오를 것이다

지붕서 구출된 소는 결국 ‘식탁’에 오를 것이다 강석영 기자_민중의 소리 2020. 08. 13 www.vop.co.kr/A00001506344.html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건 사람만이 아니었다. 마을이 물에 잠기자 축사를 탈출한 소들이 지붕 위로 몸을 피했다. 떼 지어 도로를 달린 소들도 있었다. 530m 높이의 산속 절로 소 10여 마리가 모여들기도 했다. “소들이 살려고 그랬단다. 사람이나 소나 살고 싶은 건 마찬가지다” (트위터 이용자 so********) 재난이 발생하자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이들의 존재가 주목받았다. ‘죽기 위해’ 태어난 이들이었다. 농장·도살장에 갇혀 보이지 않던 이들이, 일상에서 우리처럼 고통받는 모습을 드러내자, 그들 역시 살고자 하는 생명체라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

희망을 위하여 2020.08.15

샘 오취리는 잘못이 1도 없다_박세열 기자

샘 오취리는 잘못이 1도 없다 [기자의 눈] 한국은 교육에 더 힘써야 하고, 무지를 방치하면 안된다 박세열 기자 | 2020-08-08 14:23:19 | 2020-08-08 22:36:08 m.pressian.com/m/pages/articles/2020080723361837717 샘 오취리 씨의 사과문을 보니 씁쓸한 기분이 가시지 않는다. 오취리 씨의 행동에 잘못된 부분이 전혀 없었는데도 그는 결국 사과해야 했다. 연예인의 숙명이지 싶다. 본질은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이 아프리카 가나의 이른바 '관짝소년단' 패러디를 하면서 얼굴을 검게 칠한 것(블랙 페이스)으로 인종차별적 행위를 했다는 점이다.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이는 명백히 인종차별적 행위로 여겨지며, 해당 학생들(어린 학생이라고 표현하는데, 성년을..

희망을 위하여 202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