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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인 파리, 비포 선셋, 줄리 앤 줄리아의 공통점은? | 슬로우뉴스

미드나잇 인 파리, 비포 선셋, 줄리 앤 줄리아의 공통점은? | 슬로우뉴스 필자: 위민복 작성일: 2019-10-18 카테고리: 국제, 문화 | 댓글 : 0 주말 특집 퀴즈~! 우디 앨런의 [미드나잇 인 파리] (2011)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비포 선셋] (2004) 그리고 (덜 알려졌지만) 노라 에프런의 [줄리 앤 줄리아] (2..

낯설은 아쉬움 2019.10.23

강원도 속초-양양-오대산 선재길 2박 3일 여정

이제 퇴임이 멀지 않은 선배님과 함께 2박 3일 속초 여행을 다녀왔다. 선배는 얼마전 큰 수술을 받고 아직 회복기에 있지만 시원스런 바닷가의 풍경과 멋진 소나무 숲, 가을 단풍을 헤치며 함께 했다. 평소 유달산 산행으로 깊은 정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임이 '유달산 만발이'라고 했다. 이 비공식 모임의 터줏대감은 단연 선배님이시고, '유달산 산주'라는 애칭으로 부르곤 한다. '만발이'는 모일 때마다 만원씩 걷어서 식사를 나누고 남은 잔돈을 모아서 좋은 일에 쓰자는 의미란다. 나도 간혹 시간이 맞을 때마다 초청(?)을 받곤 했고, 그런 인연으로 몇 해 전 제주도 여행도 또, 이번 속초 여행도 같이 나설 수 있었다. 돌이켜보니 그 때마다 나는 순천이니 용산이니, 다른 지역으로 얼마간 외유(?)를 다녀온 뒤였다...

강이 그리워 2019.10.19

동그란 길로 가다_박노해

동그란 길로 가다 _박노해 누구도 산정에 오래 머물수는 없다. 누구도 골짜기에 오래 있을수는 없다. 삶은 최고와 최악의 순간들을 지나 유장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가는 것 절정의 시간은 짧다 최악의 시간도 짧다 천국의 기쁨도 짧다 지옥의 고통도 짧다 긴 호흡으로 보면 좋을 때도 순간이고 어려울 때도 순간인 것을 돌아보면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쁜게 나쁜 것이 아닌 것을 삶은 동그란 길을 돌아나가는 것 그러니 담대하라. 어떤 경우에도 너 자신을 잃지 마라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위엄을 잃지 마라

낯설은 아쉬움 201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