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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에 내리는 비, 아름다운 말들

강판권 님의 책 '나무열전_나무에 숨겨진 비밀, 역사와 한자'에서 나무와 비가 어우러진 멋진 말들을 몇 개 옮겨왔습니다. _사진은 공개된 자료를 옮겨왔습니다. 매화는 추운 날씨를 이기면서 꽃을 피워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매화는 일찍 피기에 조매(早梅), 추운 날씨에 피어서 동매(冬梅), 눈 속에 피기에 설중매(雪中梅)라 합니다. 매실은 여름철에 익습니다. 이 기간은 우리나라든 중국 남쪽이든 비가 오랫동안 내리는 장마기간입니다. 장마가 매실이 익을 무렵 시작하므로 장마를 매우(梅雨) 혹은 매림(梅霖)이라 합니다. 매실이 익으면 누렇게 변합니다. 누렇게 변한 매실을 황매라고 하고, 이 때가 장마철인지라 장마를 황매우(黃梅雨)라 합니다. 그러니 매실은 비를 맞으면서 익어가는 셈입니다. ...... 우리나라를..

낯설은 아쉬움 2020.09.15

"고기 없이 못 산다"는 아이들... 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_오마이뉴스

"고기 없이 못 산다"는 아이들... 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아이들은 나의 스승 201] 기후위기 앞에 등굣길 교문에서 매일... 아이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서부원(ernesto) 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674411&CMPT_CD=MTO99 "고기 없이 못 산다"는 아이들... 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아이들은 나의 스승 201] 기후위기 앞에 등굣길 교문에서 매일... 아이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 www.ohmynews.com 이젠 누구나 기후 위기를 말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상 이변이라는 말이 더 보편적이었다. 기후라면 '변화'라는 말과 어울리고, 위기는 '생존'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을 때 자연스럽다. 곧, 기후 ..

희망을 위하여 2020.09.11

드디어 달마고도 완주 메달과 인증서 도착!

그러니까 8월 18일이었지. 뙤약볕에 18킬로 정도를 걷고 밤늦게 집에 도착했다. 짐을 풀고 샤워를 하니 몸에서 낮 동안 가열된 뜨거운 열기가 일어났다. 몸은 힘들어도 완주했다는 뿌듯함에 기분은 상쾌했다. 결국 변화된 상황 탓에 아이의 개학은 연장되고 말았다. 당시엔 1주 밖에 남지 않은 방학 기간 내에 완주해야만 했다. 조금 더 기다려 가을 바람이 불면 좋겠으나, 무리해 뜨거운 볕 아래 걸음을 나선 이유이다. 돌이켜보면 잘한 일이다. 무엇보다 녀석은 완주에 대한 기억을 내심 자랑스러워 한다. 완주 메달과 인증서를 기다리는 눈치였고, 나 또한 2주가 지났건만 왜 오지 않을까 하고 마음을 쓰고 있었다. http://blog.daum.net/jmt615/1304 두 차례 도전 끝에 완주한 해남 달마고도 17..

강이 그리워 2020.09.06

정의당, 의료정책 ‘원점 검토’ 약속한 민주당에 “의사들 집단행동에 굴복 안 돼”“국민 겁박하는 데 메스 든 의사들, 의사 본분 지켜야”

정의당, 의료정책 ‘원점 검토’ 약속한 민주당에 “의사들 집단행동에 굴복 안 돼” “국민 겁박하는 데 메스 든 의사들, 의사 본분 지켜야” 정의당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의정 갈등 중재에 나서면서 의대 정원 및 공공 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원점 검토'를 약속한 데 대해 '무책임하다'고 지적하며,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물러서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여당인 민주당은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굴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정당한 주장은 당연히 수용해야겠지만,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요구에는 굴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공공의료의 강화와 공공의대 설립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이유일 뿐, 절대로 굴복할 이유가 되지 않..

희망을 위하여 2020.09.03

<침묵이라는 무기_코르넬리아 토프 지음, 가나출판사>에서

침묵이라는 무기-의도적으로 침묵할 줄 아는 사람만이 원하는 것을 갖는다! _코르넬리아 토프 지음 _장혜경 옮김 _가나출판사 -일종의 자기개발서. 그럼에도 나는 '모든 책은 배울만한 구석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이러저러한 스트레스 때문에 말을 해놓고 후회하는 일에 기분이 상했을 테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침묵이라는 무기'라는 제목만 봐도 마음이 갔을 것이다. 이 책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5초만 더 시간을 들여 침묵하고 고민했으면 구입하지 않았을 것이다. 싼 값의 전자책으로 구입한 걸 보니 나름 고민을 있었으리라. -무엇보다 내게 도움이 된 것은 풍부한 사례에 비춰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과거 내가 얼굴 붉혔던 경험들이 떠올라 후회스러운 감정에 휩싸이기도 하..

나래치는 펭귄 2020.09.02

광주 목사가 느낀 참담함 "종교가 오히려 고통 가중, 죄송"

광주 목사가 느낀 참담함 "종교가 오히려 고통 가중, 죄송" [스팟인터뷰] 광복절 발 코로나 확산, 김희용 넘치는교회 목사 "전광훈은 목사 아니다" 소중한(extremes88) 등록 2020.08.27 15:25수정 2020.08.27 16:56 ▲ 김희용 넘치는교회 목사 (자료사진). ⓒ 소중한 "사회에 위로가 돼야 하는 종교가 오히려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26일에서 27일로 넘어가는 하루 동안 광주는 혼란에 빠졌다. 광복절 집회 발 코로나19 확산세가 26일 광주를 덮쳤기 때문이다. 해당 집회에 참석한 A씨는 이후 자신이 다니던 교회의 예배에 여러 차례 참석했는데, 이 교회(광주 북구 성림침례교회)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관련기사 : 광주 덮친 '광복절 발' 코로..

희망을 위하여 2020.08.29

[읽고 싶은 책]안전문화 이론과 실천

'안전'에 대한 고민은 접어두려고 했는데, 호기심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최근 여러 사고를 접하며 근본적으로 돌아보아야 할 것으로 주목되는 것이 '안전문화'이다. 물론 '안전문화'는 모르는 이가 없다. 그럼에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본래의 맥락이 전달되지 않고 소통되는 단어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훈계하듯 가르치는 언론이 주장하는 '안전문화', 국토부, 기재부와 같은 정부 부처에서도 핵심 테마로 등장하는 '안전문화'이건만 과연 이것이 '문화'라는 것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떠드는 지 이해하기 쉽지 않다. 또, '안전문화'는 입으로 안전을 강조하는 관리자와 정책 당국자에게는 충분한 것이되, 늘 뜨거운 볕이나 혹독한 추위가 에워싸는 현장 작업자에게는 '귀찮아서' 가지기 어려운 것으로 치부되는 경향이 만연하..

나래치는 펭귄 2020.08.24

카피라이터의 프리젠테이션

카피라이터의 프리젠테이션 slownews.kr/77495 이 글은 ‘남의 마음을 흔드는 건 다 카피다’ (이원흥, 좋은습관연구소, 2020)의 일부입니다. 어느 작가가 이 말을 했다는 걸 처음 읽었을 때, 나는 감탄하며 웃었다. “작가는 정말 좋은 직업이다. 글을 쓰지 않는다면.” 글을 쓴다는 것의 어려움과 괴로움, 잘 써야 한다는 압박감은 물론 작가라는 정체성은 오로지 글을 쓰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자기 업에 대한 명료한 인식까지. 이 모든 걸 위트 있게 단 한 마디에 담았다. 비단 작가만이 아니라 다른 어떤 직업도 그 일의 핵심과 연결만 짓는다면 모든 문장이 각각의 직업 세계에서 참의 명제가 될 것이다. 영화배우는 정말 좋은 직업이다. 연기를 하지 않는다면. 외과 의사는 정말 좋은 직업이다. 수술을 하..

나래치는 펭귄 2020.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