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_김승희 제도 _김승희 아이는 하루종일 색칠공부 책을 칠한다. 나비도 있고 꽃도 있고 구름도 있고 강물도 있다. 아이는 금 밖으로 자신의 색칠이 나갈까봐 두려워 한다. 누가 그 두려움을 가르쳤을까? 금 밖으로 나가선 안된다는 것을 그는 어떻게 알았을까? 나비도 꽃도 구름도 강물도 모두 색칠하는 선에 갇.. 낯설은 아쉬움 2010.12.18
소주 한 잔 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_백창우 소주 한 잔 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 - 백창우 울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 개똥 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는 건, 참 만만치 않은 .. 낯설은 아쉬움 2010.11.30
사십대_고정희 사십대 - 고정희 사십대 문턱에 들어서면 바라볼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 기다릴 인연이 많지 않다는 것도 안다 아니, 와 있는 인연들을 조심스레 접어 두고 보속의 거울을 닦아야 한다 씨뿌리는 이십대도 가꾸는 삼십대도 아주 빠르게 흘러 거두는 사십대 이랑에 들어서면 가야 할 길이 멀지 않.. 낯설은 아쉬움 2010.11.17
슈퍼스타 K2, 가장 황홀한, 그러나 끔찍한 판타지 슈퍼스타 K2 가 허각의 최종 우승으로 끝난 이후 이를 두고 정치권을 포함, 여러 곳에서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134만여명 중 1인자의 자리에 오른 허각을 두고 혹자는 <공정 사회>의 대표적인 롤 모델이라며 높이 평가하고 있다. 민주당의 손학규, 한나라당의 안상수를 비롯해 어제는 자승 .. 낯설은 아쉬움 2010.10.28
사평역에서_박종화 낭송, 김현성 노래 낭송은 저녁에 듣고, 노래는 술이 덜 깬 아침에 듣는게 좋겠다. [출처_그리움의 기억 간이역] 사평역에서 곽재구 詩 박종화 낭송 김현성 노래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 낯설은 아쉬움 2010.10.23
[스크랩] 그 쇳물 쓰지 마라 새벽에 일을 하다 실족해 용광로 쇳물에 빠져 숨진 29살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한 네티즌의 조시(弔詩)가 심금을 울리고 있다. 충남 당진군 환영철강에서 근무하던 김 모(29)씨는 7일 새벽 2시께 용광로 위에서 작업을 하다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 김 씨는 사고 당시 지름 6m의 전기 용광로턱.. 낯설은 아쉬움 2010.09.20
'비'의 종류 가을비 - 가을철에 지적지적 내리는 비. 가을장마 - 가을철에 여러 날 쉬지 않고 내리는 비. 건들장마 - 초가을에 비가 오다 말다 하는 장마. 궂은비 - 끄느름하게(날이 흐리어 어둠침침하다) 오랫동안 내리는 비. 그믐치 - 음력 그믐께에 비나 눈이 옴, 또는 그때의 비나 눈. 낙종물(落種∼) - 못자리를 만.. 낯설은 아쉬움 2010.08.11
오늘 하루_안도현 어두운 하늘을 보며 저녁버스에 몸을 싣고 돌아오는 길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다. 이것저것 짧은 지식들을 접하였지만 그것으로 생각이 깊어지지 않았고 책한권 며칠씩 손에서 놓지 않고 읽지 못한 나날이 너무 오래되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 낯설은 아쉬움 2010.08.02
흡연과 금연에 대한 글 [출처를 제대로 알지 못해 밝히지 못하지만 옮겨온 글입니다.] ■흡연 ‘담배 피우면 죽는다’는 협박도 소용없다. 흡연의 폐해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흡연자 본인의 건강문제일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600만 명을 넘었고 2030년에는 800만 명에 이를 것.. 낯설은 아쉬움 201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