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_도종환 시, 백자 곡 [삼남길 7코스 강진 구간에서 담쟁이를 만납니다. 백자가 부른 담쟁이를 몇 번이고 들은터라 반갑습니다.] 담쟁이 _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 나만의 소낙비 2013.05.20
빼앗길 수 없는 광주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 <Redian>에서 옮겨옵니다. '노래'가 '노래 이상'임을 봅니다. 빼앗길 수 없는 광주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 희망을 위하여 2013.05.17
손병휘 5집 앨범, <너에게 가는 길> 손병휘의 5집, <너에게 가는 길> 을 구입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노래꾼, 손병휘 이제서야 음반을 구입하다니... '미안합니다' 13곡 모두 좋은 가사와 고민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더 마음에 드는 노래는 '쿠바를 떠나네', '불혹', '너에게 가는 길' 등입니다. .. 비와 외로움 2013.05.15
[삼남길 10코스]영암 선암마을에서 나주 세지 동창사거리까지(18km) 삼남길 10코스 사색의 길을 다녀옵니다. 이른 새벽에 집을 나섭니다. 영암 선암마을에서 백룡산 임도길을 따라 한적한 공기를 호흡하며 걷습니다. 임도가 끝나는 곳에서 시작된 들판길을 가로지르고 개울을 건너면 아름다운 마을을 거쳐 성덕산을 오릅니다. 성덕산에서 바라본 나주 평야.. 강이 그리워 2013.05.14
거미줄_정호승 거미줄 _정호승 산 입에 거미줄을 쳐도 거미줄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거미줄이 걸린 아침 이슬이 햇살에 맑게 빛날 때다 송이 송이 소나기가 매달려 있을 때다 산 입에 거미줄을 쳐도 거미줄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진실은 알지만 기다리고 있을 때다 진실에도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진실.. 낯설은 아쉬움 2013.05.09
[삼남길 9코스]영암 월출산 천황사 입구에서 선암마을까지 13km 삼남길 영암군 구간으로 갑니다. 비교적 짧은 거리이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 움직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걷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중교통을 갈아타면서 느끼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직행버스를 타고 영암버스터미널에 도착해 택시를 이용해 천황사 입구에 내립니다. 안내판 뒤로 월출.. 강이 그리워 2013.05.09
생명_조용필(1982) 저 바다 해 타는 저 바다 노을바다 숨죽인 바다 납색의 구름은 얼굴 가렸네 노을이여 노을이여 물새도 날개 접었네 저 바다 숨쉬는 저 바다 검은 바다 유혹의 바다 은색의 구름은 눈부시어라 생명이여 생명이여 물결에 달빛 쏟아지네 애기가 달님 안고 파도를 타네 애기가 별님 안고 물결.. 나만의 소낙비 2013.05.05
마리옹 꼬띠아르의 '러스트 앤 본' 1. 평일 광주극장에서 아내와 '러스트 앤 본'을 봅니다. 2. 아침 일찍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주고 시내 카페에서 1시간 30분을 기다렸다 조조 상영을 만나기 위해 광주극장으로 향합니다. 3. 아직까진 오늘 만날 영화의 제대로 된 제목도 모릅니다. 4. 간혹 들르는 광주극장은 어느 영화관보다.. 녹나무의 전설 2013.05.03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예고편 새로운 빙하기, 생존자들을 태우고 끝없이 달리는 기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 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적과 맞닥뜨리면서 돌파하는 이야기 [CBS 노컷뉴스] '설국열차', 열차 꼬리칸의 '레미제라블'영화 '레미제라블'과 비교…'테마'는 같지.. 녹나무의 전설 2013.04.30
Same In Any Language-I Nine Same In Any Language Sometime ago I met a Navajo In a parking lot in Tokyo He said everything wordlessly Wonderlust in my eyes he did see oh yeah oh oh yeah These postcards I sent to Birmingham All the way from those windows of Amsterdam I copped a gram from Dappersan Just to fall at her man in another jam oh yeah oh oh yeah It's the same in any language A brother is a brother.. 나만의 소낙비 2013.04.29